KBS2 ‘왕의 얼굴’ 포스터

광해군의 파란만장한 세자시절을 그린 사극이 온다.

KBS2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정의로운 신념을 가진 왕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게 될 명품사극으로 주목 받고 있다.‘왕의 얼굴’은 광해군이 세자시절부터 궁 내부의 적과 외부의 난으로부터 끊임없이 군주의 자질을 시험 받으며 끝내 왕으로 우뚝 서기까지의 성장스토리를 근간으로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인 선조와 광해의 부자간 대결과 비극적인 운명으로 이어지는 핏빛 로맨스가 숨 가쁘게 펼쳐질 예정이다.

또 그간 광해를 비운의 폭군으로 묘사한 사극과 영화는 많았지만 젊은 광해군의 파란만장한 세자시절을 이야기의 중심으로 삼은 작품은 없었기에 ‘왕의 얼굴’이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낼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대동법’이라는 민본주의적 정책을 입안한 인간적인 왕 광해의 면모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위협 속에서도 정의로운 인간성을 지켜가려는 세자 광해의 성장드라마를 통해 그려낼 계획. 이 과정에서 그 동안 무능한 왕으로만 그려졌던 선조는 역사적 기록들을 토대로 보다 입체적 인물로 되살아날 전망이다.또한, 작품은 조선왕조의 가장 극적인 시대배경인 임진왜란 전후와 맞물려 세자 광해가 치열한 왕권다툼과 전쟁의 파고를 헤쳐 나가는 가혹한 여정을 쫓아갈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기축옥사, 임진왜란 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만큼 풍성한 이야기와 화려한 액션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인국, 이성재, 조윤희, 김규리, 신성록, 이순재, 김명곤, 안석환, 주진모, 이병준 등 배우가 출연하는 ‘왕의 얼굴’은 ‘아이언맨’의 후속으로 오는 11월 중순 방송될 예정이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KBS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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