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0월 4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강남이다.

# 강남, ‘나 혼자 산다’로 확실한 눈도장…‘예능 유망주’의 탄생그룹 M.I.B의 멤버 강남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대중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3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속 코너 ‘더 무지개 라이브’에 출연한 강남은 자신의 일상과 함께 남다른 사고방식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퉁퉁 부은 얼굴로 일어난 강남은 TV가 나오지 않자 114에 전화했고 아침부터 먹다 남은 치킨을 흡입했다. 스케줄이 없어 심심해하던 강남은 마당 잡초를 손질하기에 이르렀다.잔뜩 잡초를 모은 강남은 다시 114에 전화했고 여러 번의 시도 끝에 폐기물 봉투 구입하는 곳을 알아냈다. 모르면 무조건 114에 전화하는 강남을 보며 무지개 회원들을 웃음을 터뜨렸고 파비앙은 그럴 땐 다산 콜센터를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또 은행 직원에게 스스럼없이 말을 걸던 강남은 지하철에서 만난 옆자리 청년에게도 살갑게 말을 건넸다. 이어 잔액이 3,422원이라며 통장을 보여주었다. 청년은 당황했지만, 강남의 말을 잘 받아주었고 강남은 그와 통성명에 이어 연락처까지 교환하며 폭풍 친화력을 드러냈다.

시종일관 유쾌해 보였던 강남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인천 아시안 게임에 나온 가수들을 보며 부러운 시선을 보냈던 것. 그는 일본에서 가수의 꿈을 안고 한국에 왔지만 4년째 신인으로 이름을 알리지 못했다.이에 그는 “우울함을 감추기 위해 더 밝게 보이려고 하는 게 있다. 언젠가 잘 풀리겠지 하는 믿음을 갖고 있다. 많은 사람 앞에서 노래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내비쳐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했다.

TEN COMMENTS, 남다른 사고방식에 고운 마음씨까지. ‘예비 스타’의 가치는 예능에서 먼저 알아보네요.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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