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트’ 속 지우
떠오르는 10대 배우 지우가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에 출연한다.‘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우는 극 중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언제나 밝고 당당한 성격의 소유자이자, 주인공 선희(염정아)의 아들인 태영(도경수)을 누구보다도 이해하고 감싸주는 든든한 친구 수경 역을 맡아 극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뚜렷한 이목구비와 나이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충무로의 주목 받는 10대 여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지우는 ‘카트’를 통해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등 쟁쟁한 대선배들과 함께 여배우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이층의 악당’(감독 손재곤)에서 김혜수의 딸 역할을 맡아 톡톡 튀는 연기로 화제를 모으며 데뷔한 지우는 ‘가족시네마’ 중 난자매매라는 묵직한 주제를 담고 있는 ‘E.D. 571′(감독 이수연)에서 난자매매를 통해 태어난 소녀 역을 맡아 극의 핵심 주제를 전달하는 주요한 역할을 몰입도 있게 그려냈다. 또 영화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에서는 극중 아버지인 황정민이 링에 오르게 되는 단 하나의 이유인 딸 임수빈 역으로 열연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 독립, 상업 영화의 구분 없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충무로를 이끌어갈 신예로 성장한 지우는 최근에는 KBS2 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SBS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등에서도 활약,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력과 스타성까지 인정받는 신예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카트’는 개봉 전부터 제3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제34회 하와이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며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영화”, “권리를 박탈당한 자들의 영화” 등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10월 제19회 부산 국제 영화제에 초청돼 지우도 주연배우들과 함께 부산을 찾아 관객들을 직접 만난다. 11월 개봉 예정.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명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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