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이 배우 이병헌의 ‘협박 사건’ 관련 손편지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한 가운데, 과거 이병헌이 쓴 손편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협박 논란에 휩싸인 이병헌 사건에 대한 대담이 진행됐다. 이날 허지웅은 이병헌의 손편지에 대해 “아예 조용히 있든가 정말 잘못된 대처였고 잘못된 위기 관리였다”며 “나는 차라리 이런 손편지를 공개하기 전에 조용히 검찰 조사를 기다리는 게 현명한 판단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김구라 또한 “그간 이병헌이 손편지로 인해 대중의 마음을 얻는데 재미를 본 상황이었다. 그랬다가도 여론이 이번에 확 변한 것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렇다면 김구라가 말한 ‘대중의 마음을 얻은 상황’이란 어떤 것들일까.

#아이스버킷챌린지 관련, 손편지앞서 이병헌은 8월 아이스버킷챌린지로 지목을 받았을 때 자필편지를 통해 훈훈함을 전한바 있다. 당시 이병헌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많은 분이 저를 지목해 주셨는데 저는 이미 이 운동이 활성화되기 전 초반에 기부에 동참했습니다.(생략) 저도 단발성이 아닌 꾸준히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 늘 관심 갖도록 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직접 쓴 손편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민정과의 열애 공식인정 손편지

2012년 8월, 아내인 이민정과의 열애 사실을 밝혔을 때도 손편지가 등장했다. 이병헌은 “저에게 함께 하고픈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저희 두 사람 모두 팬 분들께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되어 함께 글을 올리기로 결심했습니다”라는 글로 팬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왜곡된 진실 언젠가는 밝혀질 것” 전 여자친구 법적 공방 관련 손편지

또한 이병헌은 2009년 전 여자친구과 법적 공방을 벌인 당시에도 “지금 세상에 불거져 나온 왜곡된 이야기들과 어쩌면 앞으로도 있을지 모르는 이야기들이야, 시간이 걸리더라도 법적 절차를 거쳐 진실이 밝혀지겠지요. 하지만 소중하고 예쁜 추억으로 남아야 할 일이 좋지 않은 모습으로 세상에 떠도는 슬픈 현실과 한때 서로 아끼던 사람과 이런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가슴이 아픈 사실입니다…”라며 손편지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 동영상 협박 관련, 손편지

그리고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로부터 술자리 음담패설을 한 내용이 담긴 동영상의 댓가로 50억원 협박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진행 중인 이병헌은 지난 5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손편지를 다시 한 번 공개했다. 이병헌은 “저로 인해 수많은 시선을 받았고 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가족에게 더 이상의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평생을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심경을 전한바 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JTBC ‘썰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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