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9월 19일~10월 4일)의 주요 경기를 차세대 방송 포맷인 UHD(Ultra High Definition) 방송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UHD 방송은 기존 화질의 4배, 최신 영화보다도 2배나 선명해 선수들의 표정이나 땀방울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이미 올해 5월 KOBA Show에서 UHD 실시간 방송을 성공적으로 시연한 바 있는 차세대 방송추진 TF(팀장 성보영 디지털본부 특임국장)는 초대형 국제 행사인 아시안게임의 UHD 생방송을 통해 본사 방송 기술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 당시 국내 일부 방송사들이 UHD 생중계를 실시한 바 있으나, 당시 방송은 현지에서 제작 완료된 신호를 전송받아 단순히 송신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은 MBC 제작 인력들이 직접 현장에서 제작하고 각 가정까지 송신하는 것으로 기존 UHD UHD 생중계와는 차별된다. 지상파 방송이 초대형 국제행사를 UHD카메라로 촬영·제작하고, 생중계까지 하는 것은 세계 최초로 기록된다.MBC UHD 중계팀(기술감독 김두현 부장)은 4K 카메라 15대와 백여 명의 인력을 별도 편성해 개막식과 폐막식, 육상·수영 등 주요 경기 등을 생중계하며 화려한 UHD 영상의 진면목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 방송 3사의 아시안게임 UHD 콘텐츠 상호 교류 정책에 의해 배구, 비치발리볼 등 타사에서 제작한 경기도 생중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생중계에는 본사와 국내 방송장비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산 장비를 대거 사용할 계획이어서 국산 방송장비의 세계적 홍보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삼성, LG의 UHD TV는 물론이고 세계 최초로 4K 60P 규격을 지원하는 ㈜비주얼리서치의 자막 시스템, ㈜루먼텍의 초소형 DVB-T2 TS(UHD 전송 규격) 분석기/재생기, ㈜TVLogic의 방송용 4K 모니터, K2E의 모듈러 등 다양한 국산 장비를 사용함으로써 국내 지상파 UHD에 주목하고 있는 세계 각국에 우수한 국산 장비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MBC는 상암 신사옥 장비 도입 시에도 기술 및 품질 검증에 의한 공정한 심사를 통해 다량의 국산 장비를 구매하여, 국산 장비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실천한 바 있다.
MBC 아시안게임 UHD 중계는 수도권 지역에서 지상파 52번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며 아시안게임 이후에도 드라마, 스포츠 등의 콘텐츠로 연말까지 실험방송을 진행하게 된다. (UHD 실험방송 채널 : MBC ch.52, SBS ch.53, KBS ch.54)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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