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밴드

전인권밴드의 새 앨범이 공개된다.

전인권밴드의 ‘2막 1장’ 앨범은 15일 정오 온라인에 공개된다. 오프라인에는 오는 19일 출시될 이번 앨범은 전인권밴드(신석철, 민재현, 양문희, 송형진, 안지훈, 이환)와 전인권의 음악 친구 정원영이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구현했다.선공개곡 3곡을 함께 담은 앨범에는 전인권이 작곡한 8곡과 정원영이 작곡한 3곡 등 11곡의 신곡이 수록됐으며 전곡의 가사는 전인권이 작사했다. 특히 전인권이 1막 인생의 경험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조적인 시선을 가사에 녹여내 음악적인 깊이가 한층 배가됐다.

타이틀곡은 블루스적인 느낌이 가미된 록인 전인권의 자작곡 ‘들리는지’다. 자유로운 연주와 형식에 얽메이지 않은 프로그레시브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전인권은 이 곡에 대해 “살면서 힘든 적이 많았다. 그중 어느 날 ‘이 세상에 나 혼자밖에 없는 것 같았고 사람이 사랑을 하면 이렇게 힘들 수 있구나’란 생각에 만든 노래”라고 소개했다.‘오늘’은 전인권이 고요한 새벽 깊은 생각에 빠져 만든 노래다.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 아픔을 겪고 있는 요즘 사람들의 애환을 떠올리며 오늘은 아무 일 없었다는 것에 위안하며 잠자는 시간만큼은 편안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전인권은 “언젠가 소설가 박민규 씨가 자장가를 만들어보라고 권한 적이 있는데 이 곡이 답이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힘들었던 시절 ‘때가 되면 잘 되겠지’란 희망을 담은 ‘달빛’은 한국적인 블루스 멜로디에 한국적인 가사가 조화를 이뤘고 4분의 5박자의 록 비트가 신선한 ‘사랑나비’는 이상 없이 본능에만 치우친 우리 삶의 안타까움을 노래했다.

정원영이 작곡한 멜로디가 록적인 발상을 잘 담아낸 낮은 언덕 높은 파도는 속초의 ‘언덕 위의 바다’라는 카페에서 파도가 넘치는 풍경을 바라보며 사랑이란 무한한 것이란 생각에 가사를 썼다. 이처럼 이번 앨범은 곱씹을수록 가사의 진정한 의미가 풍부하게 느껴지는 것이 돋보인다.

앨범 출시와 함께 전인권밴드는 오는 20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을 시작으로 ‘2막 1장’ 공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오는 27일 오후 7시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 10월 11일 오후 7시와 12일 오후 6시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도 열린다. 전인권밴드는 앨범과 관계없이 꾸준히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굳이 앨범 출시 기념이란 타이틀을 붙이지 않고 공연을 준비해왔다. 이 무대에서 들국화의 불후의 명곡을 비롯해 ‘2막 1장’ 앨범의 신곡들을 함께 들려준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전인권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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