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할매, 날다’

첫 대체휴일제가 실시되는 올해 추석. 9월의 시작과 함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연휴를 맞은 방콕족들은 어떤 프로그램에 열광할까? 여름이 끝나자마자 갑작스레 맞은 추석이라 별다른 계획 없이 흘러가는 연휴가 아깝다면 TV를 보며 새로운 충전의 기회로 삼아보시길 권유드리겠다.

텐아시아는 올 설에 이어 이번 추석에도 가상의 타임라인으로 추석 특집 프로그램 예습하기를 준비해봤다. 그중에서도 진짜 재미있을 것 같은 프로그램만 콕콕 찝어 추려냈으니, 추석을 맞이하기 전 필독하시길 권한다.
예능, tvN ‘꽃보다 청춘’ 1~6회 오전 9시

아직은 청춘인 오빠들의 여행기가 연휴 첫날부터 ‘몰아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유희열 윤상 이적이 아무 준비 없이 떠난 페루 여행은 예정에 없던 1회 연장 방송과 감독판 방송을 이끌어낼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잉카 문명이 살아숨쉬는 페루의 곳곳을 탐방하며 서로를 알아간 20년 지기 음악 선후배들의 여정이 그들만의 소박한 에피소드 속에서 펼쳐진다.


예능, 추석특집 할매, 날다 MBC 오전 7시 30분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비행기를 타 본적이 없는 시골의 할매들의 해외여행 도전기가 펼쳐진다. 사미자와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에서 모인 순수 토종 할매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해외 여행기가 추석 연휴 첫날 아침을 장식한다. 서로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생초면의 할매들이 여행에서 벌이는 경험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까. 지역을 초월해 할매들의 따뜻한 우정이 빛나는 여행기는 TV를 통한 뭉클한 소통을 가능케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아, 여기에 처음 일본 온천 여행을 간 할매들의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은 노출도 예정돼 있다고!

예능, ‘리얼 한국정착기 – 이방인’ KBS1 오후 10시 30분

집을 떠나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진짜 삶은 어떤 모습일까? 한국 사회 속 이방인들의 일상과 고민을 들여다보기 위해 지난 6월 서울 이태원 광장에는 외부상담소가 설치됐다. 제작진의 개인면담으로 한국 정착을 꿈꾸는 100여명의 외국인 중 선정된 3명을 100일간 취재했다.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한국사회, 한국인은 어떤 모습일까? 중학생 시절 캐나다로 이민을 가 이방인으로서의 경험이 있는 가수 알렉스가 진행을 맡아 외국인 아디(케냐) 다비드(이탈리아) 로미나(독일)의 한국 적응을 도와준다.교양, KBS1 ‘고려인 이주 150년 시온고 아리랑’ 오후 8시 5분

‘고려인’이라는 이름을 안고 사는 러시아 이주 한국인들이 올해로 이국땅으로 건너간 지 150주년을 맞았다. ‘시온고’는 러시아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우즈베키스탄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이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다. 이 곳에서 각자의 삶을 일궈가는 고려인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으며, 조국 한국에 대해 어떤 생각을 안고 있을까.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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