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미더머니3′에서 우승한 바비

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3’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비의 결승 공연곡과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한 바스코의 미공개 결승곡이 5일 정오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지난 4일 방송된 ‘쇼미더머니3’ 10회에서는 준결승 2라운드와 결승 무대가 방송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음원은 아이언을 제치고 최종 우숭을 차지한 팀 도끼&더콰이엇 소속 바비의 ‘가드올리고 바운스(Bounce)’와 안타깝게 준결승 1라운드에서 패배했으나 화려하게 부활 팀 스윙스&산이 소속 바스코의 미공개 결승곡 ‘못다한 이야기’가 포함된다.바비는 사전 인터뷰에서 “보란 듯이 (아이돌 래퍼라는) 편견을 부쉈다.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달려왔고, 허무하게 가고 싶지 않다”며 우승에 대해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팀 YDG의 아이언과 우승을 놓고 펼쳐진 마지막 승부에서 선공을 펼친 바비는 ‘너네가 똥칠한 아이돌이란 타이틀 왜 내가 지우고 내가 닦아’, ‘랩에 대한 나의 진지함 너네가 알겠냐고 음치 녀석들’ 등의 가사와 유쾌한 훅(Hook)을 통해 실력으로 아이돌 출신이란 편견에 맞서는 자신을 표현했다. 그는 관객들과 호흡하고 즐기며 무대를 장악, 1차 투표에서 301만 원을 차지해 승리했고, 2차 투표와 합산한 결과 총 773만 5,000원을 획득하며 ‘쇼미더머니3’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꾸준히 힙합이라는 틀 안에서 진화하며 결국 최종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바비는 “편견을 다 깨부수고 이렇게 성공했으니 이제 인정해달라. 앞으로도 계속 인정하게 해드리겠다. 쇼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도 계속 래퍼 바비로써 길을 걸어갈 것임을 내비쳤다.

바스코의 ‘못다한 이야기’는 경연 당일 준결승 무대 후 곧바로 이어지는 결승 무대를 위해 바스코가 사전에 준비했던 공연곡이다. 바스코는 14년차 래퍼다운 실력과 무대매너로 큰 화제를 모았던 참가자. ‘못다한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쇼미더머니3’에 참가한 바스코가 지난 여정을 추억하며 그간 느꼈던 감정들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으며 특히 작사·작곡에 기리보이가 함께해 눈길을 끈다. 힙합은 어느 장르와도 어울릴 수 있는 음악을 몸소 선보여준 바스코는 이번 음원을 뜨거웠던 대중에게 ‘쇼미더머니3’의 진한 여운을 남겨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에는 모든 프로듀서와 TOP4인 바비, 바스코, 아이언, 씨잼이 펼치는 ‘쇼미더머니3’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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