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유혹’ 캡처

최지우가 권상우를 쥐락펴락했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 2회에서는 누구와도 연락을 하지 않겠다는 유세영(최지우)과의 규칙을 어기고 가족에게 전화를 하는 차석훈(권상우)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석훈은 밤이 되자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세영 몰래 한국에 있는 나홍주(박하선)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홍주는 전화를 받지 않고 처남 나홍규(이정신)가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끊고 방 밖으로 나온 석훈에게 세영은 “우리가 있는 이 스위트룸의 단점이 방음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라며 “첫날부터 규칙을 어기다니 실망이에요”라고 말했다.

세영은 “차석훈 씨는 계약을 어겼고 이걸로 우리의 계약은 끝입니다”라고 전했고, 이에 석훈은 “그럽시다”라며 한국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 석훈에게 세영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네요. 자존심 때문에 남은 6억을 포기하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석훈은 “자존심 있는 놈이 마누라 먼저 보내고 모르는 여자에게 놀아나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하며 노려봤다.

세영은 석훈에게 “그 눈빛 10년 전에도 본 기억이 나네요”라며 “이런 말 농담이라 생각하지 마세요. 난 그 눈빛 맘에 들어요”라고 말하고, 사적인 연락은 하지 않는다는 세 번째 규칙을 없애는 것으로 하자고 결정했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 SBS ‘유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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