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이 아내를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1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송일국이 아내 없이 세 쌍둥이를 돌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처음으로 엄마 없이 외식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놀기도 했다.
송일국은 집에서 대한, 민국, 만세에게 축구를 가르치려 했지만 결국 실패하기도 했다. 공과 골대를 들고 등장했지만, 세 쌍둥이는 송일국의 가르침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공을 발로 차기는 커녕 세 쌍둥이는 골대를 들고 돌아다녔고, 손을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또 공을 옷 속에 집어 넣고, 올챙이 배를 만들며 공을 가지고 놀았다. 또 물건을 던지는 아이를 혼내기도 하는 등 송일국의 교육법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일국이 아내와 통화하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송일국은 “처음에 아내 심장에 무리가 많이 간다고 하나 지우는 게 좋겠다고 병원에서 제안했는데, 아내가 버티겠다고,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한 달 정도 남았나, 하루는 문 앞에서 차까지 10미터도 안되는데 서서 울고 있는 거다. ‘왜 안와 여보’ 했더니 그냥 펑펑 울고 있더라”고 말했다. 그 동시에 송일국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