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

남상미의 애달픈 마음에 이준기가 신사 정장을 입고 갓을 썼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 5회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낼 수 없는 박윤강(이준기)과 그를 도련님이라 부르지 못하는 정수인(남상미)의 애달픈 사랑이 점화됐다.반짝이는 금테 안경, 상투를 자르고 머릿기름을 발라 곱게 넘긴 머리, 말끔한 블랙 정장을 한 일본인 신사 한조의 모습에서 수인은 자꾸만 윤강의 모습을 떠올렸다. 수인은 최원신(유오성)의 금광개발 사업을 위해 화약 시연자로 나선 자리에서 마주친 한조를 보고 너무 놀라 “윤강 도련님”이라고 외쳤다.

10일 방영되는 ‘조선 총잡이’ 6회에서 수인은 한조의 머리에 갓을 씌워 자신이 알고 있는 윤강 도련님임을 확인하려 한다. 방영에 앞서 공개된 스틸 사진에는 놀라고 화가 난 윤강과 흔들리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는 수인의 모습이 담겼다.

이 장면은 3년 전, 남장을 한 수인에게 갓을 씌웠던 윤강을 떠올리게 한다. 오경(김정학)을 찾아 헤맸던 선비가 수인임을 눈치 챈 윤강의 돌발 행동이었다. 윤강의 눈썰미에 수인의 모든 행동들이 들통이 나버렸고, 그 이후 둘은 더욱 가까워졌다.이들 커플의 애달픈 로맨스가 묘하게 오버랩된다. 과연 윤강이 그랬던 것처럼 수인도 한조가 윤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목이다.

‘조선 총잡이’ 6회는 10일 오후 10시 KBS2를 통해 방영된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제공. 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나도 한마디!][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