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소속 기자들이 2014 브라질 월드컵 현장에서 AD카드(제작 및 취재용 출입증)를 부정사용해 브라질 군 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23일 오후 KBS 측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AD카드가 워낙 적게 발급되다 보니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FIFA 측에 사과했다. 향후 AD카드 발급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해당 기자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브라질 현지와 연락이 원활치 않다”며 “알제리전 중계를 끝낸 직후라서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FIFA 측에서 취재를 위해 발급하는 AD카드는 제 3자에게 임의로 빌려주거나, 타인의 카드를 빌려 입장하는 것이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 만약 이를 여길 시 해당 제작진이 소속된 매체 전체가 경기장 출입이 금지되는 패널티를 받을 수도 있다.

앞서 MBC ‘무한도전’ 또한 AD카드 사용과 관련해 구설에 올랐다. 지난 21일 방송된 ‘무한도전’ 384회 방송분에서 노홍철이 이재은 아나운서에게서 피치사이드(FIFA에 사용료를 지불하고 확보한 방송구역) 출입증을 받아 그라운드를 밟은 장면이 전파를 탔기 때문이다.

이에 MBC 측은 지난 22일 “노홍철이 그라운드를 출입할 수 있는 AD카드와 필드 카드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현장 촬영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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