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이 재치 만점 애드리브로 ‘고교처세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 3회에서 서인국이 재치 있는 PT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손수레를 타고 PT시간에 등장한 이민석(서인국)은 “그냥 걸어 들어왔다면 궁금해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며 “뻔하지 않고 펀한 쇼핑몰을 소개하겠다”는 말로 PT를 시작한다. ‘FUN(펀)’이라는 이름의 쇼핑몰을 소개하기 위해 ‘뻔’과 ‘펀’을 활용해 궁금증을 자아낸 것.

본격적으로 PT가 시작되자 이민석은 여자친구를 따라 쇼핑몰을 방문한 남자들의 고충을 이야기하며 공감을 사는 PT를 선보였다. 이민석은 “여자한테 쇼핑몰은 천국이지만, 남자한테는 지옥이다. 헬~”, “손만 씻고 나왔는데 여자친구는 옷 샀네”라며 재미있으면서 귀를 사로잡는 열정적인 언변으로 웃음을 유도하고 기립 박수까지 얻어냈다.

놀라운 것은 이 모든 장면은 서인국의 순수 애드리브로 만들어진 장면이라는 것.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PT장면은 현장에서 이뤄진 즉석 요청에 서인국이 스스로 생각한 장면”이라 전했다. 서인국 특유의 예능감을 곁들여 재치 있게 해냈다는 후문이다.서인국은 ‘고교처세왕’에서 18세 고등학생과 28세 대기업 본부장을 넘나드는 연기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정수영(이하나)과의 로맨틱 연기로 물오른 로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민석이 PT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민석과 정수영의 관계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고해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tvN ‘고교처세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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