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인터랙티브 뮤직비디오를 시도한 이소라 8집의 타이틀곡 ‘난 별’의 뮤직비디오 사이트(leesora8.com)가 18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소라는 지난 4월 정규 8집 ‘8’을 발표하고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바 있다. 뮤직비디오 역시 새로운 방식으로 제작해 눈길을 끈다.이 사이트는 티저 사이트를 통해 600명이 넘는 손글씨를 받았다. 각각의 손글씨에 고유의 별 번호를 부여함으로써 이것이 별자리가 돼 은하계를 구성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있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마우스를 조정해 손글씨로 구현된 우주를 유영하듯이 돌아다닐 수 있다. 별자리의 주인인 이름을 클릭하면 그 이름의 팬이 쓴 손글씨들이 ‘난 별’ 노래에 맞춰서 입체적으로 연출되는 감동적인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이소라 측은 “이처럼, 팬들의 글씨를 받아 이를 바탕으로 우주로 표현, 각각 개별 맞춤형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전했다.‘난 별’의 사이트(leesora8.com)는 지난 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필름,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는 미디어 아트 그룹 ‘이미지베이커리’에서 제작을 맡았으며, 그래픽스(Graphis), TDC와 같은 유수의 그래픽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고 현재 뉴욕 소재 디자인 회사 ’2X4′에서 프라다, 콜롬비아 건축대학원 등의 그래픽을 디자인하고 있는 석재원이 아트 디렉터로 참여하여 약 3개월 동안 작업을 진행했다.이번 프로젝트의 지휘를 맡은 이미지베이커리의 최경모 대표는 “기존 해외 인터랙티브 뮤직비디오의 경우 미리 짜인 시나리오에 맞춰 진행되지만, ‘난 별’ 사이트(leesora8.com)는 팬들의 손글씨 참여가 늘어날수록 스스로 변화하고 진화하는 작품을 구상했다. 이 것은 가수가 아닌 팬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개념의 뮤직비디오”라고 사이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소라는 6월 19일부터 6월 29일까지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되는 콘서트에서는 팬들이 참여한 손글씨를 로비에서 전시한다. 또 대형 스크린을 통해 그 손글씨들이 우주를 구성하고 각자 뮤직비디오가 되는 모습을 시연을 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작곡가인 이승환(건반)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며 메이트의 임헌일(기타), 홍준호(기타), 이상민(드럼) 등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포츈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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