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공약 내건 스타들
2014 브라질 월드컵이 화려하게 막을 올린 가운데 한국 대표팀 선전을 기원하는 스타들의 이색 공약이 응원열기를 북돋고 있다.걸그룹 와썹은 17일 소속사 마피아레코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파이팅! 저희 와썹이 응원 합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님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진출 시 저희 와썹이 청순 걸 그룹으로 대변신하여 게릴라 공연을 하겠습니다”라며 깜짝 공약을 내걸었다.와썹은 ‘대한민국 화이팅’이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태극전사 파이팅! 저희 월드컵 송 ‘FIRE’ 들으며 같이 응원해용!”라는 응원의 말을 덧붙였다.MBC 라디오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개그맨 최양락도 파격적인 월드컵 공약을 걸었다. 최양락은 지난 16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8강 진출에 성공할 경우, 본인을 비롯한 남자 게스트들이 비키니를 입고 라디오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에 고정 출연 중인 남자 게스트 중 공약에 동의한 이들은 캔의 배기성, 팝 칼럼니스트 임진모, 스포츠조선 연예부 고재완 기자, 스포츠 평론가 이종훈 등이 있다.
또 개그우먼 맹승지는 이날 방송에서 16강에 오를 경우 서울 명동 거리 한복판에서 프리 허그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8강에 오르면, 프리 허그 한 시민 중에 열 명을 뽑아 식사를 대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성주·안정환·송종국 등 MBC 월드컵 중계팀은 최근 열린 출정식에서 “한국 대표팀 8강 진출 시 시청 광장에서 삼바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들은 MBC 중계가 시청률 1위를 했을 경우 “아빠와 아들 또는 딸 30쌍을 초대해 축구교실에서 하루를 함께 보내겠다”는 공약을 밝히기도 했다.월드컵 특집으로 진행된 KBS W ‘시청률의 제왕’녹화에서 호란은 “한국 대표 팀이 16강 진출을 하게 된다면 맨발로 홍대 길거리에서 알코올과 함께 1시간 동안 무료 공연을 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 MC 이휘재도 이날 녹화에서 “16강 진출이 실현되면 ‘시청률의 제왕’에서 친분이 있는 축구 선수와 전화 연결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가수 김흥국은 지난 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 “한국 축구팀이 8강에 들어가면 모든 털을 밀겠다. 보이는 털을 다 밀겠다”고 깜짝 공약을 내세웠다. 또 개그맨 이용식은 10kg감량을, 정동하와 김바다는 게릴라 콘서트를 약속했다. 조우종 KBS 아나운서는 “나는 8강에 진출하면 브라질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고 삼바를 추겠다”고 선언해 폭소를 유발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KBS2 ‘여유만만’ 방송화면, 마피아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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