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고의 인기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정규 6집 ‘고스트 스토리즈(Ghost Stories)’가 19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콜드플레이는 2000년의 데뷔작 ‘파라슈트(Parachutes)’부터 지난 앨범 ‘마일로 자일로토(Mylo Xyloto)’까지 전 세계 6천 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세계 정상급 밴드로 자리잡았다. 세 번째 앨범 ‘X&Y’부터는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비롯해 10개국 이상의 차트 1위를 휩쓸었다. 4집 ‘비바 라 비다 오어 데쓰 앤 올 히즈 프렌즈(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로 36개국 앨범차트 1위를 석권하며 명실상부하게 이 시대 최고의 록 밴드임을 입증했다.
6집 ‘고스트 스토리즈’는 전작의 큰 스케일과 화려한 색채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워너뮤직 측은 “멜랑콜리한 선율과 서정적인 가사가 중독성 강한 사운드에 녹아있는 이번 앨범에는 최근 11년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크리스 마틴의 개인적인 슬픔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전했다.크리스 마틴은 앨범 발매 전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은 우리 모두에게 굉장히 중요한 앨범이다. 내면적이고 개인적 앨범이지만, 누군가는 이 앨범을 듣고 공감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상처받은 앨범 같지만, 사실은 굉장히 기쁜 앨범이기도 하다. 고통을 감내한 후의 희열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콜드플레이는 평소 보컬 크리스 마틴을 시작으로 곡 작업을 하던 습관에서 벗어나 팀의 베이시스트인 가이 베리맨이 ‘매직(Magic)’의 데모를 들려준 것을 계기로 새 앨범의 방향을 잡았다고 한다.
차분하고 매끄러운 드럼머신과 반복되는 베이스 리프,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뒤섞인 ‘매직(Magic)’, 앰비언트 성향의 실험적인 일렉트로니카 ‘미드나잇(Midnight)’, 피아노 연주와 프로듀서로 참여한 아비치의 영향력이 짙게 드러나는 ‘어 스카이 풀 오브 스타스(A Sky Full Of Stars)’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검푸른 바다 위의 밤하늘을 배경으로 떠 있는 천사의 날개를 묘사한 앨범 커버는 체코 출신의 동판화 작가 밀라 푸르스토바(Mila Furstova)가 담당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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