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독’ 스틸

내달 개봉을 앞둔 영화 ‘인간중독’의 김대우 감독이 직접 쓴 포토코멘터리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멜로. 파격적인 포스터와 무삭제 예고편을 공개한 것에 이어 김대우 감독의 포토코멘터리가 최근 공개됐다.배급사 NEW에 다르면, 이 포토코멘터리는 공개한 지 단 하루 만에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478만 5,977건(4/24 기준)라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네이버에 포토다이어리 섹션이 생긴 이래 최고의 조회수다. 이전까지 1위를 기록한 ‘몬스터 왕국’의 조회수가 32만 316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29만 4,338건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무려 10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영화 관계자는 “‘정사’,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의 각본, ‘음란서생’, ‘방자전’을 연출한 김대우 감독의 차기작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런가하면 김대우 감독은 송승헌과 임지연 등 출연 배우들에 대한 높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포토코멘터리를 통해 “김진평 역에 송승헌이 아닌 다른 사람은 결코 생각할 수 없다. 임지연 역시 그녀였기에 종가흔을 비로소 완성할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 그녀에겐 ‘담대하다’는 말도 부족하다. 앞으로 정말 굉장한 배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이외에도 한 겨울의 촬영기간 동안 한 여름의 아름다운 화면을 담아내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제작진에 대한 각별한 애정까지 과시했다.

김대우 감독은 “언제나 내 인생의 화두였던 사랑을 ‘인간중독’을 통해 잘 그려보고 싶었다. 사랑의 궁극이란, ‘그 사람이 없으면 숨쉴 수 없는 것, 살아갈 수 없는 것.’ 이 모든 의미의 함축적 표현이 ‘인간중독’이고, 이 영화의 시작이었다”며 연출의도를 전했다.

개봉은 내달 15일.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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