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주연의 영화 ‘수상한 그녀’가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에 심은경이 직접 쓴 흥행 감사 편지가 공개됐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수상한 그녀’는 2월 28일 하루 동안 368개(상영횟수 1,668회) 상영관에서 5만 7,233명(누적 797만 6,238명)을 동원했다. 이어 1일 오전 7시까지 2만 6,391명을 더해 누적 800만 2,62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개봉 39일 만에 전국 800만을 넘어섰다. 올해 개봉된 한국 영화 중 첫 800만 돌파작이다.
지난 1월 22일 개봉돼 ‘겨울왕국’과 극장가 ‘투톱’을 형성하며 흥행몰이에 나선 ‘수상한 그녀’는 개봉 5일 만에 100만을 넘어선데 이어 9일 만에 200만, 11일 만에 300만, 13일 만에 400만, 18일 만에 500만, 21일 만에 600만, 27일 만에 700만 명을 동원하며 관객 수를 쌓아갔다. 역대 설 연휴 기간을 통틀어 최고 일일 관객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개봉 6주차에도 여전히 박스오프스 3위를 기록 중이다.
최연소 ‘원톱’ 흥행퀸에 오른 심은경은 “나문희, 박인환 선생님을 비롯해 모든 출연진들과 스태프, 그리고 관객들이 계셨기에 800만이 가능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직접 쓴 편지를 공개했다.
심은경의 흥행 감사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관객 여러분~ 심은경입니다. 700만 기념 오말순 여사 칠순 잔치 이벤트를 하며 관객분들과 뵌 지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800만 관객분들께서 저희 영화를 봐주셨네요. ^^
제가 이 많은 사랑을 다 받아도 되는 건지 아직도 실감이 안납니다. 그래서 오늘도 감사한 마음에 편지를 쓰게 되었네요. 결코 저 혼자 이뤄낸 결과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문희, 박인환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출연진들과 배우들의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시고, 많은 도움과 조언주신 스텝분들이 안계셨다면’수상한 그녀’는 지금 800만 관객분들께 사랑 받지 못했을거예요. 그리고 또 하나…관객분들이 없었다면… ㅎㅎ 여러분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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