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데이 걸스데이(Everyday Girl~)”
이는 걸스데이가 매일 얼굴을 비췄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만든 인사말이다. 어느덧 데뷔 5년차에 접어든 걸스데이는 지상파 음악방송 1위와 CF 계약 대박 행진을 이으며 비로소 ‘에브리데이 걸스데이’를 눈앞에 두고 있다.13일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걸스데이의 ‘썸씽(Something)’이 8일 MBC 뮤직 ‘쇼챔피언’ 1위를 시작으로 11일 MBC ‘쇼!음악중심’ 1위, SBS ‘인기가요’ 1위 등 TV 가요프로그램 3관왕을 차지했다”며 “이 같은 사랑에 힘입어 걸스데이가 7건의 CF를 계약했다”고 밝혔다.
걸스데이는 1월 현재 아웃도어 브랜드 ‘콜핑’, LG패션 액서서리 ‘헤지스’, 반도옵티컬의 안경&선그라스 제품, 게임하이의 온라인게임 ‘서든어택’, 드림콘의 콘텍트렌즈 제품, LG전자의 휴대용 사진 인화기 ‘포켓포토’ 등 무려 7건의 제품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또 여러 건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쇼!챔피언’ ‘쇼!음악중심’ 인기가요’ 걸스데이 1위 수상 장면 (위쪽부터 시계방향)
이같은 걸스데이의 활약이 더 의미 있는 이유는 지난 3일 컴백을 앞두고 개최했던 쇼케이스에서 밝혔던 소망이 모두 이뤄졌기 때문. 먼저 걸스데이는 올해 첫 출격하는 걸그룹으로서 구체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리더 소진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지상파 3사 음악방송 1위와 광고 20개”라고 밝힌 바 있다.걸스데이는 지난해 7월 ‘여자대통령’으로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나 이는 데뷔 후 첫 1위이자 유일한 1위였다. ‘지상파 3사 음악방송 1위’라는 목표는 걸스데이가 제시한 나름대로 큰 목표였던 셈. 현재 지상파 음악방송 중에서는 KBS2 ‘뮤직뱅크’의 1위만을 남겨놓고 있지만, 걸스데이는 컴백 2주차 만에 이미 3관왕을 차지하면서 손쉽게 목표를 달성했다. 2주만에 이룬 성과지만, 4년 동안 쌓았던 그들의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
“광고 20개”라고 말했던 엄청난 목표도 7건의 계약을 비롯해 섭외가 쇄도하고 있어 이미 50% 이상 이룬 상태다. 쇼케이스 당시 리더 소진의 말에 웃었던 멤버들은 장난스럽지만 진지한 마음으로 “TV만 틀면 걸스데이가 나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화장품, 핸드폰, 자동차, 전자제품, 주류, 유제품류 등등 아시겠지만 뭐든 소화할 수 있다”며 광고에 대한 의지도 불태웠다. 여러 건의 계약을 체결한 걸스데이에 남은 것은 톱스타를 상징하는 휴대폰 광고와 섹시 스타를 상징하는 주류 광고, 미녀 스타를 상징하는 화장품 광고만이 남았다. 그러나 이마저도 달성할 기세다. 걸스데이는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에서 컴백 직후 2위만을 차지하고 있다 14일 1위를 차지해 뒷심까지 발휘하고 있다.쇼케이스에서 내세운 걸스데이의 또 다른 공약이자 예언도 이미 달성된 상태다. 걸스데이는 쇼케이스 당시 1위 공약에 대한 요청에 특별한 팬미팅과 함께 “먹을 것을 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당시 민아는 행사에 참석했던 걸스데이 소속사 대표에게 “죄송합니다”라며 팬들을 위한 통 큰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걸스데이는 약속을 내건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지난 7일 팬클럽 데이지 창단 3주년을 맞아 떡볶이 파티를 개최하며 팬 사랑을 드러냈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걸스데이가 ‘썸씽’으로 데뷔 이래 가장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를 입증하듯 화장품, 의류, 제화 등 CF 의뢰와 각종 행사 섭외가 쇄도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150% 성장한 70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걸스데이의 높아진 인기에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걸스데이는 이단옆차기가 프로듀싱한 신곡 ‘썸씽’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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