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새 주말드라마 ‘정도전’ 포스터
KBS1 새 주말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의 포스터가 공개됐다.공개된 포스터에는 중앙 용상에 앉은 정도전(조재현)을 중심으로 주위를 에워싼 이성계 역의 유동근, 최영 장군 역의 서인석, 이인임 역의 박영규, 정몽주 역의 임호, 이방원 역의 안재모, 공민왕 역의 최명수 등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특히 이번 포스터는 통상 왕좌에 앉은 왕을 중심으로 주요 인물 몇이 등장하는 포스터와 다르게 왕이 아닌 나라와 왕을 만든 남자를 중심으로 10여 명의 주요 인물들이 한꺼번에 등장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다른 배우들의 화려한 의상과는 달리 백색의 선비복에 짚신을 신은 정도전이 용상이 앉아있는 모습은 “이 나라의 주인은 백성이다”라는 드라마의 주제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정도전’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시기에 새 왕조 조선을 설계한 정도전의 삶을 다룬 이야기로, 왕이나 귀족이 중심이 되는 여타 사극과 달리 정도전의 삶에 초점을 맞추면서 격동의 시기에 대의명분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진짜 정치가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철저하게 사실에 입각, 고품격정치사극을 제작하기 위해 2년여의 준비 기간을 걸친 정통 대하드라마 ‘정도전’은 내년 1월 4일 첫 방송 된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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