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권(가운데)
들국화의 드러머 주찬권(58)씨가 오늘 갑자기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가요계가 충격에 휩싸였다.들국화 소속사 들국화컴퍼니 관계자는 텐아시아와의 통화에서 “저녁 6시쯤 댁에서 쓰러지신 후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사망하셨다”며 “아직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들국화의 다른 멤버들인 전인권, 최성원 역시 주 씨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충격에 휩싸인 상황이다.
고인은 40여 년 간 한국 록을 지켜온 파수꾼이다. 15세에 처음 무대에 오른 후 1974년 뉴스 보이스, 1978년 믿음소망사랑, 1983년 신중현과 세 나그네 등을 거쳤다. 1988년에는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고 기타를 연주한 솔로 1집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정규 6집 ‘지금 여기’를 발표하고 들국화를 재결성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현대아산병원에 마련 중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들국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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