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방송화면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공동집행위원장 플로리안 벡혼이 영화 의 개봉에 맞춰 축하사를 전했다. 에 대한 해외 영화인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플로리안 벡혼은 “베를린 영화제 제너레이션 섹션에 을 상영할 기회를 얻게 되었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젊은 세대의 마음에 끊임없이 귀 기울여준 신수원 감독의 용기와 통찰”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 영화가 청소년 관객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관객들에게 보여지기를 바란다”는 소망도 전했다. 플로리안 벡혼은 베를린영화제 상영 당시에도 “학생간의 알력과 비인간적인 학교시스템에 대한 통찰력에 놀랐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은 명문대 입학을 목표로 상위 1% 스터디 그룹에 가입하려던 한 소년이 우연히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고, 이후 교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10여 년간 교사 생활을 했던 신수원 감독의 경험이 영화 곳곳에 녹아 있어, 현 대한민국 교육제도의 문제점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개봉 이전부터 해외 주요 언론의 극찬을 받았던 은, 특히 제6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단편영화 으로 2012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 카날플러스 상을 수상했던 신수원 감독으로서는 본인의 입지를 더욱 굳힌 것. 해외에서 인정받은 작품성과 현실을 반영한 메시지가 담긴 이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7월 11월 개봉.
글. 기명균 kikik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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