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 - 정재은 명예회장 지분 7.8% 전량 증여...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L) 동사는 전일 장중에 정재은 명예회장이 보유 지분 7.8%(147만주) 전량을 자녀들인 정용진 신세계 부사장과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에게 각각 84만주, 63만주씩 증여하였다고 공시하였음. 이에 따라 정용진 부사장의 지분률은 기존 4.8%에서 9.3%로, 정유경 상무의 지분률은 기존 0.7%에서 4.0%로 늘었음. 현재 동사의 최대주주인 이명희 회장은 15.3%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지분률은 29.6% 수준임. 언론에 따르면, 이번 증여 결정과 관련하여 구학서 신세계 사장은 당분간 추가적인 증여는 없을 것이며, 총 3,5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되는 증여세는 내년 2월경 현물로 납부할 것이라고 밝혔음. 이번 증여는 지난 5월 구학서 사장이 상당 금액의 세금을 내면서 올해 하반기 중에 증여를 실시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어 어느 정도 예견되어 온 것이나 당사는 이번 증여 결정이 주가에 다소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함. 이는 이번 증여 결정으로 참여연대에 의해 제기된 광주신세계 편법 증여 논란에 따른 부정적인 이미지가 상당부분 완화되면서 기업투명성이 부각될 것이고, 상속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임. 또한, 증여세를 현물로 납부하게 되면 일부 증여 지분이 매물화될 수 있으나 현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률이 29.6% 수준으로 낮은 편임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우호지분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여 이를 상쇄할 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임. 동사에 대한 기존 BUY(L) 투자의견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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