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부품] 소니에릭슨 국내업체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성장...현대증권 - 투자의견 : Neutral(유지) 소니에릭슨의 2분기 실적은 출하량,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 이에 반해 국내 휴대폰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큰 개선이 없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임. 특히 소니에릭슨은 고가폰과 저가폰의 적절한 제품믹스로 ASP의 큰 하락없이 수익성을 개선시키고 있어 국내업체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성장하고 있음. 소니에릭슨 2분기 실적 양호 :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3.9%포인트 개선된 9.3%를 기록하여 영업이익률이 창사이래 최고 수준 기록. 전분기 대비로도 모든 부분에서 개선되어 비수기를 탓하는 국내업체를 무색케 함. 고가폰과 저가폰의 적절한 조화 : Walkman phone, Cyber-shot phone 등 고가폰과 ‘J 시리즈’의 저가폰의 적절한 제품믹스가 이러한 양호한 실적의 배경. 즉, 저가폰을 통해 시장점유율 증가 및 성장률을 확보하였고 Walkman phone 등 고가폰의 계속적인 판매 증가로 수익성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둠. 국내업체에게 시사하는 바가 커 : 주목할 점은 2분기에 소니에릭슨은 저가폰 판매 비중 증가로 ASP가 1분기 대비 3.4%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1.7% 개선되었다라는 점. 수익성에 도움이 안된다라는 이유로 저가폰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국내 휴대폰업체의 주장과 차이를 보이는 부문. 이는 소니에릭슨이 저가폰의 생산을 대만의 Arima communication 같은 전문 ODM업체에 외주를 주어 생산의 효율을 기하기 때문. 국내업체에게 ODM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봄. 이와 대조되는 국내 휴대폰업체의 2분기 실적 : 삼성전자(005930, Marketperform)의 2분기 휴대폰 실적은 출하량은 1분기 대비 10% 가량 감소하며 영업이익률 개선도 없을 전망. 2분기 영업이익률이 당초 예상보다는 좋을 것으로 보이나 일회성 요인이 강할 수 있어 큰 의미를 찾기는 어려워 보임. LG전자(066570, BUY)의 2분기 휴대폰 실적도 출하량은 1분기 대비 5% 가량 감소하며 소폭 적자에 머무를 전망. 특히 2004년 2분기 후 8분기만에 소니에릭슨에게 시장점유율을 역전 당해 업계 4위의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임. 국내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지연과 저가폰에 효율적으로 대응 못한게 이러한 차이를 가져온 원인. 그러나 하반기에 국내업체들의 실적 반등을 기대해 봄. 삼성전자는 D900, E900 등 신모델 효과와 새로운 고가 전략인 ‘Ultra edition’ 전략을 기대. LG전자는 9월에 Verizon 대응 신모델 출시, Vodafone으로 WCDMA 신규 납품, 초콜릿폰 누적 판매량 3백만대 돌파 가능 등으로 향후 점진적 개선 기대. 시장 상황은 여전히 좋아 : 소니에릭슨측은 세계 휴대폰 시장의 성장성이 예상을 상회하고 있다고 판단되어 2006년 세계 시장 규모를 종전의 9억대 이상에서 9.5억원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함. 시장은 좋은데 국내업체의 실적은 부진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음. 휴대폰 업종에 대해 Neutral 투자의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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