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000660) - 특허 이슈 부담 완화, 저평가 부각=> 적정주가 상향...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30,000 ~ 33,000원
ST마이크로가 샌디스크와의 플래시 관련 특허 소송에서 승리한 것은 하이닉스의 MLC NAND 플래시 제품에 대한 특허료 부담이 해소될 수 있는 긍정적 소식.. 최근 IT 주식 상승세에서 저평가 매력도 재부각 될 전망임(하이닉스 2006년 PER 7.2배 vs 대형 IT 주식 평균 PER 11.4배 ). 적정주가 30,000~33,000원으로 상향.
ST마이크로는 하이닉스와 공동으로 NAND 플래시를 공동 개발한 파트너임. 따라서, ST마이크로가 샌디스크와의 특허 소송에서 승리한 것은 (샌디스크는 판결에 불복, 항소할 것으로 전해짐) 하이닉스가 향후 MLC 제품 본격 양산하면서 당초 예상되었던 특허료 부담이 없어질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긍정적인 소식임.
물론, 이번 소송건은 MLC 제품에서 write cycle 이후 기록된 데이터를 verify하는 특정 기술에 대한 특허임. 따라서, 현재 NAND 플래시에 대한 보다 포괄적이고 기본적인 특허이슈를 다루고 있는 하이닉스와 도시바간의 특허 분쟁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임.
하지만, 현재 제품 승인 단계인 (Qualification) MLC 제품의 비중이 2006년 중반 이후에는 20~30% 이상으로 증가되고 그 매출액의 5~7%를 (당사 추정) 로열티로 지불할 것으로 예상되었다는 점에서 2006년 전체 영업이익의 2% 정도의 상승 가능성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됨.
MLC 제품에 대한 로열티 부담이 완전히 없어질 경우에는 MLC 비중이 50% 이상 (2006년 하반기에는 NAND 플래시 전세계 수요의 50%이상이 MLC로 전망)으로 증가하면서 하이닉스의 플래시 전체 매출액 자체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2% 이상의 EPS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한편, 하이닉스 주가는 7일 7.5% 급상승으로 11월 21일 종가 대비 (인텔-마이크론 플래시 합작사 설립 발표 직전일) 13.7% 상승하면서 KOSPI 대비 11.3% 포인트 초과 상승한 상태. 하지만, 하이닉스의 2006년 PER은 7.2배로 당사 KOSPI universe PER 9.8배 대비 27% 할인되어 여전히 저평가 상태임.
하이닉스의 EPS 증가율 예상이 현재 11%에서 13 이상 수준으로 증가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당사 KOSPI universe EPS 성장률 15.7%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임. 다른 중요한 지표로 ROE나 영업이익률은오히려 모두 하이닉스가 앞서 있음 .
또한 대형 IT 주식 3개사 평균 (삼성전자, LG전자, 삼성 SDI ) 11.4배와 비교할 때 37% 할인된 상태임. 결론적으로 상기 특허료 부담 완화 가능성과 저평가 매력도에 따른 상승세를 감안, 목표 배수 8~9배를 2005년 추정 EPS에 적용하여 적정주가를 30,000~33,000원으로 상향함 (이전 28,000~30,000원). 단, 단기적인 위험 요인은 당사 추정 4분기 영업이익 4440억원에 (전분기 대비 17% 증가) 다소의 하락 위험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 12월 상반기 고정 거래 가격이 11월 하반기 대비 9% 하락하여 256M DDR I DRAM 기준 1.9달러대임.
이 가격대는 DDR DRAM의 경우 하이닉스, 삼성전자도 흑자를 내기 힘든 상태. 하지만, 난야, 인피니온등 후발업체는 현금원가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더 이상 가격 하락은 후발업체의 향후 공급량 증가계획을 억제 시킬 것으로 예상되어 중기적인 수급 여건은 선두업체에 유리하게 전개될 것임. 따라서, DRAM 가격 하락 자체가 주가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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