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에도 美 순익ㆍ성장 우려 여전
유가 상승이 미국 증시에 큰 타격을 줬던 것과는 달리, 급락 소식이 주가 회복을 이끌지는 못하고 있다.
혼조세를 보인 주요 기업 실적과 대체로 비관적인 향후 실적 전망이 주요 경제지표 약세와 함께 투자자들을 위축시키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원유 선물은 13일 1.64달러 내린 배럴당 50.22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2월22일 이후 최저 수준이며 지난 주 초 58달러를 돌파하며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로부터 약 14% 급락한 것이다.
그러나 S&P500지수는 13일 1.18% 하락했고, 최근 1,165-1,200포인트 사이에 묶여 있는 상황이다.
퍼스트알바니의 빅토르 퍼글리즈 이사는 "유가가 하락할 때도 사람들은 아무도 지속적 하락세를 예상하지 않는다"며 "유가가 충분히 하락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지금까지 드러난 기업 실적도 혼조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에스티메이츠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39% 가량이 부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낙관적 전망을 제시한 기업은 16.4%에 그쳤다.
CSFB의 존 오도노그 이사는 "우리가 다루는 것은 심리적 유가"라며 "유가가 시장에 도움이 되려면 40달러대 중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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