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CD장비 시장 이슈...현대증권 1. 장비발주가 언제 있을것인가? - 지난해 11월 이후 늦춰진 LPL 7세대 발주가 3월말에~4월말 경에 나올 것 같다는 것이 업계의 컨센서스입니다. 물론 그 컨센서스가 계속 지연됐던거라 신뢰성이 낮아진 상황이지만, 램프업스케줄 감안하면 이번엔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삼성전자도 4월 중순경에 발주가 나올 것으로 업체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주와 관련 두가지 정보사항을 보면.. 대부분의 3월 결산기업인 일본 LCD장비업체(TEL, Hitachi, Shibaura등) 결산전 실적 악화 불만으로 결산일전 발주 요구가 있어, 빠르면 3월말일에도 발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과 LPL 현금흐름이 수월치 않아(CB발행 루머도 상존) 1분기 실적 우려로 발주를 2분기로 지연시키는것이라, 2분기가 시작되면서 곧 발주가 나올 가능성 높다는 의견등이 있습니다. 2. 규모나 1분기 실적은 어떠한가? - 규모는 기존의 시장 예측치와 유사한 수준으로 판단됩니다. 삼성전자 페이즈2의 경우 45k, LPL 페이즈1도 45k수준(하반기 페이즈2에 45k)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1분기 실적은 대부분 부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발주가 2분기로 지연된다는 점과, 대만 수주가 급감했다는 점등에서 기인합니다. 또한, LPL과 삼성전자에서 장비업체들에게 각각 5~10%, 7~8%수준의 단가 인하 압력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실제 발주의 금액 규모가 기존 예상치보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격이나 장비의 기술력에 따라 차이가 있어, 실제 조정폭을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장비회사들의 2분기 실적은 이번 발주예상분을 반영하여 큰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됩니다. 3. 대만쪽 투자 움직임은 어떠한가? - 대만쪽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최근 패널가격 인상과 TV수요 증가 기대로 투자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형성되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봅니다. 대만 일부 기업들이 투자확대를 위해 자금 마련을 진행하고 있고(QDI, CMO, Hannstar등), 투자 재개의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LCD TV수요 증가 추세가 지속되면, 연기시켰던 AUO,CMO 등의 투자가 재개될 가능성 또한 상존한 상황입니다. 연기됐던 투자가 재개되면 장비업체들의 발주모멘텀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밸류에이션 메리트.. 그냥 놔둘것인가? - 최근 LCD장비주들은 장비발주 지연과 모멘텀 약화에 의해 약세를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LCD발주가 임박했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시장대비 할인거래돼있다는(LCD장비 2005년 예상 평균 PER7.2배(FN가이드 컨센서스 기준)로 코스닥 시장PER 9.6배 대비 25%할인 거래) 점에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탄력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낙폭이 컸던 종목 중심으로 반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관의 관심도 LCD장비주들의 저평가에 대해 대체로 동의하고 있고 모멘텀을 기다리는 분위기 입니다. 발주모멘텀이 형성되고 있고, 실제 발주가 나타났을 경우 모멘텀이 1주일 가량 지속되는 과거 경향을 보면, 매수관점의 시장 대응에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최근 주가하락으로 고점대비 20%정도 하락해 가격메리트도 생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발주모멘텀과 가격메리트를 중심으로 단기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기존 커버리지 종목중에서 종목별로 점검해보면, 1)주성엔지니어링(036930): 최근 ALD분야 기술력 보유한 ㈜무한 인수로 반도체 전공정 장비의 시장경쟁력이 강화됐고, PE-CVD 단가 인하 압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반도체/LCD 기술력을 가장 높이 인정 받고 있다는점 등을 보면 시장대비 할인은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 2)디엠에스(068790): 2004년 매출비중 5%수준의 Asher장비를 ADP에 넘겨줬으나, HDC의 가격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HDS, Developer 등 주력제품 다변화 추진중. 대만 투자 증가시 최대 수혜 예상. 밸류에이션 메리트(기존 커버리지 어닝스로 PER5.2배, 법인세만 조정시 5.9배수준) 보유. 3)탑엔지니어링(065130): 높은 이익률이 강점이나, 매출처 및 주력제품 편중과, 2004년 대만 기업 진출 지연에 따른 리스크 부각이 단점. LC Dispenser부분 경쟁력, 밸류에이션 메리트 보유. 조정시 매수 가능 종목군으로는 주성엔지니어링과 디엠에스를 선택합니다. 비커버 종목중에서는 신규등록으로 물량부담이 존재하지만, 전공정 장비(Dry Etcher, Asher, 합착기) 등의 우수한 기술력과 다변화된 제품 Line up을 보유한 에이디피(079950)와, 높은 이익률과 외국인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미래컴퍼니(049950) 정도가 좋아 보입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