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라디오 '컬투쇼' 방송 캡처
사진=SBS라디오 '컬투쇼' 방송 캡처
배우 천우희가 자신의 출연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컬투쇼'에는 배우 천우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케줄 문제로 스튜디오에 나오지 못한 강하늘은 전화 연결로 함께했다.

강하늘과 천우희는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 주연배우를 맡았다. 천우희는 영화 ‘써니’에서 불량학생으로 등장해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천우희는 "혼자 오디션 보러 갔는데 됐다.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고 역할도 강렬했지만 감독님, 배우 등 전체적으로 좋았다. 그래서 ‘써니’의 상미 역이 잘 보인 것 같다. 옛날에 놀랐냐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 저는 못 논 한을 그 역할로 풀었다"고 말했다.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한공주'에 대해서는 "개봉까지 오래 걸렸다. 배우로서 연기를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커져갈 때, 갈증이 커져갈 때 저한테 온 거다. 이 작품도 오디션을 봤다. 생각보다 큰 결과, 보상이 와서 놀라기도 했다. 저한테는 촬영한 후 2년 후에 개봉한 거라 상이나 평가 전에도 저한테는 소중한 역할이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개봉한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감독님에게 왜 제가 이 역할을 했으면 좋겠느냐고 물어봤다. 저는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줬다고 생각했는데 기존의 강렬한 이미지 외에 새로운 얼굴을 찾고 싶다고 하셨다. 감사했다.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에는 가장 일상적이고 저와 닮아있다"고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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