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해남 물김의 두 번째 SOS에 응답
백종원 표 물김 튀김에 푹 빠진 김동준
'맛남의 광장' 스틸 / 사진제공=SBS
'맛남의 광장' 스틸 / 사진제공=SBS
SBS '맛남의 광장' 박재범이 감미로운 노래로 해남 물김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4일 방송에는 지난해 4월 '맛남의 광장'을 찾아왔던 '물김'이 또 한 번 등장할 예정이다.

농벤져스는 지난해 위기에 빠진 해남 물김을 홍보한 바 있다. 백종원은 물김이 또 한 번 SOS를 보냈다는 소식에 의아해하며 김희철과 함께 해남으로 향했다. 어민을 만난 백종원은 올해는 일찍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러 왔다며 뿌듯해했다. 어민은 이에 화답하듯, 방송이 나간 후 물김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어민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학교 급식 납품을 못 했을 뿐 아니라 김을 찾던 외국인 관광객 수가 줄어들어 물김 소비가 현저히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현재 물김 도매가가 1kg에 900원까지 폭락했다는 어민의 말에 김희철은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어민은 다시 한번 물김 홍보를 위해 나서준 백종원과 김희철에게 물김을 이용한 현지식 요리를 대접했다. 이를 맛본 두 사람은 연신 감탄하며 다시 한번 물김 홍보에 의지를 다졌다.

둘째 날 아침, 이번 아침 식사 당번은 전날 요리 대결 승자를 맞히지 못한 백종원과 박재범이었다. 오랜만에 아침 식사 당번이 된 백종원은 물김을 이용한 스페셜 메뉴를 준비했다. 스페셜 메뉴의 정체는 튀긴 물김을 곁들인 '물김 튀김 우동'이었다. 백종원 표 특별 조식은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동준은 "물김 튀김 최고"라며 극찬하는가 하면 떨어진 튀김 부스러기까지 흡입하는 등 물김 튀김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을 단숨에 홀린 스페셜 조식의 특급 비주얼과 김동준의 폭풍 먹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침 식사가 끝나고 농벤져스는 해남 물김 2000박스 판매에 도전했다. 본격적인 물김 레시피를 소개하기 전, 박재범은 물김을 잘 모르는 시청자들을 위해 박재범의 '좋아'를 해남 김에 대한 설명으로 개사해 부르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박재범이 노래를 부른 뒤 물김 1000세트가 판매되는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물김 1000세트를 판매시킨 박재범의 감미로운 노래는 오는 4일 밤 9시 방송되는 '맛남의 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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