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오케이!'(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케이? 오케이!'(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상준이 극단시절 자존심이 상했던 이야기를 털어왔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대학로를 찾은 오은영 박사와 양세형, 게스트 이상준이 출연했다.


이날 개그맨 지망생 시절 양세형와 대학로에서 추억이 많았음을 밝힌 이상준은 소극장 시절을 떠올렸다. 양세형은 "새벽 4시에 편의점에서 라면 사와서 끓여먹고 아침 7시까지 회의 하다가 자고 12시에 일어나 청소하고 전단 붙이러 나갔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다른 건 다 할 수 있겠는데 '이건 정말 못하겠다'라는 게 있었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이상준은 "사실 양세형하고 이진호, 이용진은 고등학생 시절에 왔는데 저는 대학 졸업해서 왔다. 화장실 청소 이런 건 다하겠는데 얘네가 오면 선배니까 인사를 해야한다"라고 밝혔다.


이내 이상준은 "농담이고 그 시절 돈은 없지만 뭐든지 즐거웠다"라며 추억에 젖었고 양세형은 "여기서 한숨 자고 싶다. 꼭 내가 살던 엄마 집에 온 것 같다"라고 친근해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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