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배우 신동미가 필연적 인생캐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李가네 삼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신동미는 극 중 로펌 대표 변호사 '심해준'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지난 6일과 7일 방송된 ‘현재는 아름다워’ 37회, 38회에서는 해준과 윤재(오민석 분)의 신혼생활이 공감을 이끌어낸 것은 물론 경철(박인환 분)과 수정(박지영 분)의 부녀상봉이 이뤄지며 두 가족에게 큰 혼란이 찾아왔다.


임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해준과 윤재는 자녀 계획을 위해 산전검사를 받았고, 하지만 해준은 물론 윤재까지 결과가 좋지 않았다. 자연 임신은 어려울 것 같다는 말에 윤재는 지금도 충분히 재미있지 않냐며 아이가 없어도 괜찮다는 위로를 전했지만 해준은 그 말은 지금 위로가 되지 않는다며 착잡해했다.


또 경철이 잃어버린 딸이 수정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민호(박상원 분)는 해준에게 현재(윤시윤 분)와 미래(배다빈 역)의 결혼에 문제가 없을지 법적인 자문을 부탁했다. 이에 해준은 민호에게 경철이 법률상 가족 관계를 정리하면 현재와 미래의 혼인신고는 어렵다는 사실을 전하며 변호사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또한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현재가 찾아왔을 때에도 같은 내용을 전하며 함께 안타까워했다.


극 초반부터 솔직하고 당당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던 신동미의 활약은 현재진행형이다. 오민석과의 우당탕탕 연애부터 결혼까지의 유쾌한 모습은 물론 신혼부부의 고민과 상황들을 진정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만개한 비주얼과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으로 심해준이라는 필연적 인생캐를 그려낸 신동미가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