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SBS '오마이웨딩'
사진제공= SBS '오마이웨딩'
'깨볶단'이 부산 커플의 행복한 결혼식을 돕는다.

두 번째 오마이웨딩의 주인공인 부산 동창생 부부, 이들이 진짜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큰 산은 신랑의 두 아들이었다. 아빠의 재혼 때문에 군대로 도피까지 감행했던 첫째 아들부터 마주치기만 하면 신부와 으르렁거리는 둘째 아들까지. 가족의 관계 개선을 위해 깨볶단이 나섰다.

가족이 모두 행복한 결혼식을 치르기 위한 첫 번째 이벤트, 부부 생활 6년 차. 하지만 아직 프로포즈는 받지 못해 가슴속 한편에 서운함이 있는 신부를 위해 깨볶단이 두 팔 걷어붙였다. 신부의 로망을 실현해 줄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위해 힘을 합친 삼부자와 깨볶단. 부모님을 위한 이벤트가 어색한 첫째 아들을 위해 공감 달인 ‘봉감요정’ 봉태규의 코치가 이어졌다. 첫째 아들에게 직접 케이크를 전달하게 하는 등 이들 가족이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고.

봉태규의 가족을 위한 코치는 끝나지 않았다. 그의 리드로 시작된 가족들의 전하지 못한 진심을 털어놓는 진솔한 대화의 시간까지 가졌다. 그러나 첫째 아들의 진심도 모르고 눈치 없는하는 신랑 때문에 깨볶단이 진땀을 뺐다는 후문.

부산 커플의 결혼식을 한층 더 품격 있게 만들기 위해 유세윤이 나섰다. 그의 황금 인맥을 탈탈 털어 직접 축가 요정 ‘정인’을 섭외한 것. 정인은 유세윤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하며 부산까지 한달음에 달려와 의리의 면모를 보였다.

특별 게스트 정인은 부산 커플을 위해 일일 깨볶단 멤버를 자처한 것은 물론, 직접 작사ㆍ작곡한 노래를 오마이웨딩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깨볶단의 손끝에서 부부의 모교인 초등학교가 결혼식장으로 변신했다. 유진의 아이디어로 바람개비를 운동장 곳곳에 꽂아 활기를 불어넣고, 유병재는 꽃 장식을 맡아 화사한 분위기 연출을 도왔다.

봉태규 X 유세윤 브라더스는 이번 결혼식의 하이라이트. ‘웨딩 박’에 온 심혈을 기울였다. 추억을 자동 소환시키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준 깨볶단 덕분에 모두가 동심 가득한 명랑 결혼식을 즐겼다고.

운명의 시작점, 부부가 처음 만난 장소인 초등학교에서 영원한 짝꿍이 될 부산 커플의 결혼식은 오는 3일 (일) 밤 11시 10분 확인할 수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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