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여전한 입담→초호화 홍콩 라이프 공개
황수경, 자기 관리 끝판왕 등극
최현정, 집·쌍둥이 육아 '최초 공개'
사진=MBN '아!나 프리해'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아!나 프리해' 방송 화면 캡처
프리 선언한 아나운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0일 첫 방송한 MBN '아!나 프리해'(이하 '아나프리해')에서 프리 아나운서 6인의 본격적인 홀로서기가 그려졌다.

이날 MC 김성주, 이은지를 비롯해 강수정, 김주희, 김지원, 최현정, 황수경, 김수민 등 6명의 아나운서가 첫 만남을 가졌다.

‘예능 부장’ 이은지는 “편안하게 앉으라”면서 바닥에 냅다 누워버리는 파격 행동으로 아나운서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강수정은 “저건 유튜브 아니냐”면서 당황해했고, 이은지는 “언니 꼰대예요?”라고 공격했다.

이날 모인 아나운서들은 각자 회사에 다니다가 퇴사했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프리 선언 기수로 따지면 가장 선배는 강수정. 이은지는 “제일 먼저 배신한 사람”이라고 말해 아나운서들을 또 한 번 당황하게 했다.’

첫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강수정, 황수경, 최현정의 일상이 베일을 벗었다. 먼저 강수정은 화려한 홍콩 라이프를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90년대 관찰 예능 스타일로 셀프 카메라를 찍은 강수정의 모습은 순간 시청률을 2.1%(닐슨, 수도권 가구)까지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 한국에서 그는 이경실과 정선희를 만나 예능 적응기에 돌입했다. 강수정은 두 사람에게 “한 명이 되게 꼴 보기 싫으면 어떡하냐”고 물었다. 이에 이경실은 “네가 나오던가 걔를 쫓아내라”고 했고, 정선희는 “너보다 애드리브 많이 치는 사람 있으면 밟아버려”라고 거침없는 조언을 날렸다.

황수경은 자기 관리 끝판왕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요가복을 입고도 굴욕 없는 몸매를 과시해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마지막으로 최현정의 집과 쌍둥이 육아 현장이 최초 공개됐다. "'아나프리해' 출연 제의를 받고 정말 좋았다"라고 고백한 최현정은 끝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MC 김성주, 이은지의 활약도 눈부셨다. 김성주는 성공한 '프리 선배'로서 긴장한 프리 아나운서 6인을 이끄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멤버들의 잠재력을 깨우기 위해 따뜻한 조언을 건네면서도 거친 예능의 맛을 보여줬다. 이은지는 파격적인 멘트와 순발력으로 멤버들에게 본보기가 됐다.

황수경, 강수정, 최현정이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은 근황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가운데 다음 주 김주희, 김지원, 김수민은 어떤 일상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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