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자호 "음주운전 깊이 반성하나
뺑소니-감금-역주행 사실 아냐"

"박규리에 피해가지 않길 간절히 바라"
'음주운전' 송자호 "뺑소니·감금·역주행 NO, 박규리에 피해가지 않길" [공식]
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33)의 남자친구이자 동원건설 창업주의 손자 송자호(26)가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한 뺑소니, 동승자 감금, 역주행 등 논란에 해명했다.

송자호의 법무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호는 30일 공식입장을 내고 음주 운전 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대호는 "송자호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20분께 음주를 한 후 귀가하기 위해 대리기사님에게 연락을 했으나, 현장에 도착한 대리기사님이 송자호의 차량을 운전하지 못하겠다고 했다"며 "이에 송장호는 술김에 그만 운전대를 잡는 큰 실수를 하게 됐다"고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인정했다.

그러면서 "송자호는 이 점에 관해 깊이 반성하고 크게 후회하고 있으며 향후 절대로 음주운전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와 관련해 불거진 뺑소니, 동승자 감금, 역주행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며 해명했다.

송자호 측은 "차를 출발시키는 과정에서 옆에 주차돼 있는 차와 살짝 추돌을 하였고, 현장에서 발렛을 해 주시는 분들에게 '보험사를 불러주세요'라고 한 다음 계속해서 차량을 운전했다"면서도 "추돌을 한 곳은 주차장이고 인명피해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차량)죄, 즉 뺑소니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뺑소니 혐의를 부인했다.

동승한 여성 A씨를 감금설에 대해선 "스스로 차에 탄 것이지 송자호씨가 강제로 차에 태운 것도 전혀 아니고 강제로 하차를 막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당시 송자호씨는 위 동승자가 택시를 잡거나 버스를 타고 귀가할 수 있도록 대로변에 내려주려고 했었던 것 뿐이다"고 강조했다. A씨와의 관계에 대해 "A씨는 송자호의 사업과 관련해 알게 된 지인이었고, 당일에도 사업 관련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만나서 저녁 식사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담사거리 방면에서 학동사거리 방면으로 역주행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기억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송자호 측은 끝으로 "송자호는 이미 잘못된 음주운전을 매우 후회하며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데, 박규리마저 기사에 거런됨으로써 부정적 인식과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 점에 관하여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박규리에게 만큼은 피해가 가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자호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음주 측정 결과 송자호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자호는 2019년부터 박규리와 공개 열애 중이다. 송자호는 미술품 공유경제 플랫폼 전문기업 '피카프로젝트'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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