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스 배우들의 지구를 위한 물건 공개
문소리, 비누망 사용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 / 사진제공=마리끌레르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 / 사진제공=마리끌레르
문소리, 류준열 등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10인이 지구 환경을 되살리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줄이기, 물건 재사용하기에 동참했다.

씨제스 배우 10인의 모습을 담은 화보와 지구를 위하는 물건들이 마리끌레르 6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문소리는 "천연 비누를 망에 담아 사용한다"며 "지금은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망설이지 않고 선택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커피 찌꺼기로 만든 컵, 손수건, 수저통 등 지구를 위해 오래 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물건들을 소개했다. 라미란은 손수건과 텀블러를 보여주며 "일상에서 많이 쓰는 물건을 하나씩 바꾸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류준열은 영화 '봉오동 전투'를 촬영할 때 유해진에게 선물받은 텀블러를 선보였다. 또한 그는 영화 '외계인' 촬영 때부터 들고 다닌 식판을 소개하기도 했다.

유태오는 재사용 카트리지가 든 만년필, 팬이 선물해준 텀블러, 에코백을 소개하며 "재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박병은은 아버지가 쓰시던 40여 년 된 황동 버너를 보여주며 "세대를 이어 물건을 쓰다 보면 지구를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소망을 밝혔다.

이봉련은 쓰지 않는 비니를 활용한 의자 덮개와 휴지 케이스를 소개하며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도 새로운 쓰임새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레는 낡은 청바지로 만든 텀블러 캐리어, 크로스백과 엄마가 베개 솜과 베갯잇으로 만들어주신 귀여운 인형을 통해 쓸모를 다한 물건에게 새로운 쓸모를 찾아줬다.

이재욱은 대학에 입학할 때 산 오래된 가방을 소개하며 물건을 쉽게 사고 버리기보다 오래 사용할 마음으로 소중히 고르고 다루는 것의 중요성을 밝혔다. 홍승희는 "가벼운 에코백 하나만 챙겨 다니면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며 항상 가지고 다니는 에코백을 소개했다.

백창주 씨제스 대표는 "기후 변화에 따른 환경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속 작은 실천부터다. 평소 배우들이 서로 재사용이나 환경을 위해 조금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좋은 경험담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다"고 이번 화보를 진행한 이유를 전했다.

10명의 배우들이 가져온 모든 물건은 마리끌레르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배우들이 함께한 화보는 마리끌레르 6월호와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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