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언제나 날 챙겨준 양지은 언니에게 투표"
SNS로 폭풍 응원
양지은, 탈락에서 우승까지…기적의 스토리
마리아, '미스트롯2' 양지은 우승 예상적중 /사진=SNS
마리아, '미스트롯2' 양지은 우승 예상적중 /사진=SNS
가수 마리아가 '미스트롯2' 양지은의 우승을 예측, 그대로 적중했다.

4일 마리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엘프 여러분 오늘 '미스트롯2' 마지막 진짜 우승자가 나오는 날이에요. 저를 언제나 챙겨준 양지은 언니 투표할게요. 마리아가 찍었어요! 어차피 우승은 양지은"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흰색 드레스를 입은 마리아와 양지은은 서로를 꼭 끌어안으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최종 결승의 문턱에서 탈락했음에도 양지은을 꾸준히 응원하는 마리아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양지은은 지난 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최종 결승에서 진(眞)을 차지했다.

양지은은 준결승전 직전에 탈락했으나, 진달래가 학교 폭력 논란으로 사과하고 하차하면서 추가합격의 기회를 얻었다. 이후 짧은 경연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실력으로 활약한 양지은은 마침내 최종 우승까지 차지하게 됐다.

최종 진으로 호명된 후 양지은은 "몇 등이건 울지 않기로, 축하해주자고 마음 먹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진에 걸맞는 좋은 가수가 돼서 여러분을 위로해드리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버지께 신장이식 수술을 해드리고 후회한 적도 있었지만 내 가족에게 이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남편과 아이들을 못본 지 몇달 됐는데 너무 보고싶다. 사랑하고 감사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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