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일
2011년 8월 1일
1회 씨네프 낮 2시
하면 떠오르는 것은 애니메이션 속 앤의 모습과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머리 앤/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라는 주제곡이다. 그러나 오늘부터 방영되는 은 1980년대 처음 제작된 드라마다. 극 속에서 어릴 적 천방지축이던 앤이 어엿한 숙녀로 성장함과 동시에, 앤 역할을 맡았던 배우 메건 팔로우즈 또한 2000년대까지 이 드라마에 출연하며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야기는 프린스 에드워드 섬의 에이번리에 사는 매튜와 마릴라 커스버트 남매가 고아 소년 대신 빨강머리 소녀를 데려오며 시작된다. 말 많고 엉뚱한 앤은 앞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어른이 될까. 이미 어른이 된 소녀들이라면 꼭 챙겨보길 권한다.
2011년 8월 1일
2011년 8월 1일
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시
아무리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어도,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때가 있다. 연인이 아니라 애완동물 이야기다. 특히 살갑게 구는 강아지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뭐가 그렇게 못마땅한지 가끔은 이불에 실례를 하고, 매일 나만 졸졸 따라다니더니 어떤 날은 처음 본 사람을 더 잘 따르기도 한다. 종잡을 수 없는 그들의 마음이 궁금했다면 에 출연하는 개 심리치료사 시저 밀란의 이야기를 주목하자. 그는 개들에게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의 원인을 찾아 내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그들과 사람을 모두 변화시킨다.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하이디처럼 동물들의 말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깊은 관심만으로도 충분히 그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음을 증명한다. 역시 동물이든 사람이든 관계에 있어서는 ‘애정’이 가장 중요하다.
2011년 8월 1일
2011년 8월 1일
1회 중화TV 밤 10시
지난 7월 종영한 KBS 에서 장나라가 맡았던 소영은 취직을 위해 나이를 속인 캐릭터였다.반면 중화권에서 방영돼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코믹퓨전사극 에서 장나라가 맡은 침술사 하천심은 정체를 숨기기 위해 남장은 물론 추녀로 변신하기도 하는 등 외모를 속이는 인물이다. 명의를 꿈꾸는 하천심은 우연한 기회에 황실 태의원의 어의가 되고 황제 주력(TAE), 의적 장철삼(고호)과 함께 궁중의 음모 및 암투와 맞서는 것이 작품의 전체적인 줄거리다. 오늘 1회에서는 이들 세 주인공이 인연을 맺게 되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2002년 SBS 등을 통해 보여주었던 장나라 특유의 씩씩함과 코믹함이 에서는 얼마나 업그레이드 됐을지 확인해보자.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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