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키 선배와 노다메의 충격적인 마지막!
치아키 선배와 노다메의 충격적인 마지막!
“자, 음악을 즐기자!” ‘치아키 선배’의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오는 12월 19일 일본에서는 의 마지막 악장이 시작된다. 는 2006년 니노미야 토모코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방영된 뒤 ‘클래식 붐’을 일으켰던 초특급 화제작. 작년에는 파리를 무대로 한 드라마의 속편이 전파를 타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이라는 영화로 팬들을 찾는 것이다. 파리에서 실력 없는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가 된 치아키(타마키 히로시)의 고군분투와, 음악학교 진급 시험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는 노다메(우에노 쥬리)의 모습을 그린 영화 은 총 2부작으로, 전편은 19일, 후편은 내년 4월 17일 개봉된다. 촬영은 반 년 동안 유럽 각국을 돌며 진행되었고, 극중 치아키가 빈의 콘서트 홀에서 지휘하는 장면에는 870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것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충격적인 라스트 신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9일에는 4000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시사회가 열려, 주연을 맡은 우에노 쥬리와 타마키 히로시를 비롯해, 다케나카 나오토, 에이타 등 주요 배역들이 극중 분장 그대로 무대 인사를 했다. 우에노 쥬리는 “드라마 가 영화화됨으로써, TV 너머의 ‘노다메’ 팬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고, 타마키 히로시는 “지휘자로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부담스럽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에 이어 영화의 연출을 맡은 다케우치 히데키 감독은 “지휘자 역할을 맡은 타마키 히로시가 피 나는 노력을 했다. 영화 도중이라도 상관없이 연주 장면에서는 박수를 쳐 달라”며, 아울러 “충격적인 라스트 신이 기다리고 있으니, 영화를 보고나서 소문 내지 말아 달라”고 부탁해 객석을 술렁이게 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8일부터 후지 TV에서는 드라마의 재방송을 시작했고, 25일에는 영화 메이킹 DVD가 출시된다. 타마키 히로시와 우에노 쥬리도 등 인기 버라이어티 쇼에 출연해 영화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타마키 히로시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도넛 브랜드에서는 ‘노다메 칸타빌레 메뉴’를 출시했다.

한편 는 영화뿐만 아니라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도 각각 피날레를 향해 치닫고 있다. 먼저 원작 만화 가 연재 시작 8년 만인 지난 10월 드디어 완결을 맞이했다. 누계 판매부수 3천만 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진 의 완결판인 23권은, 발간 직후 코믹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2007년과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방영됐던 애니메이션판 도, 내년 1월부터는 완결편(후지 TV 매주 목요일 밤 12시 45분)을 방영한다고 한다. 애니메이션 완결편 방영에 맞추어, 내년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도쿄 교향악단의 멤버와 일반 오디션으로 선발된 연주자들로 구성된 ‘노다메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콘서트도 열려, 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글. 도쿄=임다함 (도쿄 통신원)
편집. 이지혜 seven@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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