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김성철 주연 SNS 범죄극
'지푸라기' 이후 첫 1위
세월호 다룬 '유령선' 8위 진입
영화 '서치아웃' 포스터./
영화 '서치아웃' 포스터./
이시언·김성철 주연 영화 '서치아웃'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치 아웃'은 개봉 첫 날인 지난 15일 516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차지했다. 한국 영화가 정상에 오른 것은 2월 25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이후 처음이다.

'서치 아웃'은 세계를 뒤흔든 실화를 토대로 만든 SNS 범죄 추적 스릴러로, 최근 'n번방' 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내용으로 관심을 모았다.

'서치 아웃'과 같은날 개봉한 '건즈 아킴보'는 5048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위에 머물던 '1917'은 4854명을 동원하는데 그쳐 3위로 내려 앉았다.

4위는 재개봉 영화 '라라랜드'가 차지했다. 이날 하루 동안 4574명을 모았다. 5위는 2657명을 동원한 '엽문4: 더 파이널'이 차지했다.
영화 '유령선' 포스터./
영화 '유령선' 포스터./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유령선'도 개봉 당일 175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8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침체돼 있던 극장가에 오랜만에 한국영화가 고개를 내밀어 눈길을 끈다. 이달 말 공포물 '호텔 레이크'와 고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시절 이야기인 '저 산 너머' 등 한국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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