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많은 일본 우익, 日 거주 한국인 표적 삼아 괴롭힘 ('벌거벗은 세계사')
일본 우익 출신들의 민낯이 공개된다.

16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일본에 거주 중인 한국인 자이니치 코리안의 역사를 통해 우익의 표적이 된 과정을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위해 건국대학교 일어교육과 박삼헌 교수가 강연에 나선다. ‘메이지 유신’, ‘이토 히로부미’, ‘도쿄 재판’ 편 등을 통해 일본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전해준 박 교수는 이날은 일본 우익의 혐오 대상이 된 자이니치 코리안의 목숨을 건 생존 역사를 들려준다.

박 교수는 "과거부터 일본은 자이니치 코리안을 통해 위기를 타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제국주의 시대, 간토 대지진, 아시아태평양 전쟁 패망 등 역사적 대변혁과 위기 상황 때마다 자이니치 코리안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노동력 착취, 억압과 무시, 불이익 속에서도 목소리를 내지 못한 채 살아야 했던 이들의 힘겨운 삶도 공유했다.

자이니치 코리안에 대한 오랜 차별적 관행은 혐한 기류로 확산, 지금까지도 우익세력의 대표적인 정치적 먹잇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상상을 뛰어넘는 우익의 극단적이고 끈질긴 편 가르기에 출연진들은 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MC로 황제성이 출격, 강연 내내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여행 메이트로는 일본에서 온 나리카와 아야가 함께 한다. 나리카와 아야는 직접 취재한 내용을 전달하며 스튜디오를 더욱 몰입하게 했다고 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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