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가 급발진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지금도 대한민국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급발진 사고를 다시금 조명하며 무책임한 차량 제조사의 행태를 지적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동일한 차량에서 4번째 급발진 의심 사고를 겪은 택시 기사의 사연이 소개됐다.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는 차 안, 동승자의 간절한 외침은 안타까움을 넘어 사고 당시의 공포감을 여실히 보여준 가운데 부부가 탄 차는 가로등을 박고 나서야 겨우 멈출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차량 결함을 인정하지 않는 제조사의 조사 결과에 출연자들 모두 불신의 반응을 보였고, 한문철 변호사는 “급발진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오디오가 녹음된 블랙박스 영상과 페달 블랙박스 영상 등 운전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증거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문철 변호사는 “그 이후의 입증은 제조사의 몫이 되어야한다”며 ‘제조물 책임법 개정안’ 발의 소식을 다시 한번 조명, 국회의 조속한 통과를 기원했다.
한편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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