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쇼호스트 염경환이 잠을 못자고 일을 하는 게 더 행복하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개그우먼 김지혜와 개그맨 염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염경환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동안 예능에서 보기 힘드셨죠? 홈쇼핑에서는 '스케줄만큼은 블랙핑크'로 불린다"라고 소개했다. 김지혜는 "쇼핑에는 지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두 분은 인사부터 다르다"라고 했다. 송은이는 염경환 옆에 있는 가방에 대해 언급했다. 염경환은 "제가 매니저가 없고 (녹화하다가) 힘들면 비타민 같은 게 있어서 먹는다. (홈쇼핑에서) 대본이 없다. 그래서 상품 기술서가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염경환은 "제가 개그맨이라고 인사하기에는 1년에 한 번씩 나오면 개그맨이 아니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얼굴이 좋아졌다"라고 했다. 염경환은 손가락으로 돈을 뜻하는 제스처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화제의 인물이 된 염경환에 대해 "요즘 아내랑 같이 안 살고 동거인이 따로 있다"라고 말했다. 염경환은 "제가 윗집에서 장인어른과 같이 산다. 아내와 저, 장인 장모, 아들 둘 이렇게 있다. 집이 50평 정도 되는데 방이 4개다. 옷방이 하나 있어야 하지 않나. 홈쇼핑 샘플이 엄청나게 집에 온다. 사무실도 없어서 사무실로 쓸 겸 멀리 가면 별거처럼 보일까 봐 생각한 곳이 바로 위층으로 가는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염경환은 "장인어른이 '나도 같이 가겠네'라고 하셨다. 부부가 의미 없이 붙어 있으면 싸움밖에 안 난다. 저는 아내와 만날 때 약속해서 만난다. 데이트하는 듯한 재미가 있다. 헤어질 땐 아내가 먼저 내리고 저는 위로 올라간다. 그게 설렌다. 반찬은 아랫집에서 가지고 오고 밥은 따로 한다. 식성이 완전히 다르다. 장인하고 저는 딱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혜는 염경환과 라이벌이냐는 말에 "장르가 다르다. 오빠는 생활 쪽을 많이 하고 저는 뷰티 쪽을 많이 한다. 오늘 고데기 방송 가는데 오빠는 죽었다 깨어나지도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고 덧붙였다.
염경환은 빚을 갚기 위해 홈쇼핑에 진출했다고 고백했다. 염경환은 "처음에는 출연이 아닌 사업으로 시작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코코넛 오일을 론칭했는데 너무 빨리해서 실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하고 난 뒤 3~4년 후에 붐이 일어나서 후발업체만 열매를 다 따먹었다. 저는 씨를 뿌리는 역할만 했고, 빚을 많이 졌다. 그때 업체가 아니라 출연자로 출연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 빚은 다 갚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염경환은 "제가 지금 바쁜 스케줄에도 매니저 없이 직접 운전한다. 분장도 혼자 한다. 사실 소속사 매니저와 문제로 트라우마가 컸다. 일도 못 하고 소송에 걸렸을 때 아내가 첫째 은률이를 임신 중이었다. 일을 못 하니 밤무대 사회는 가능했다. 새벽 야간 업소에서 일하고 나왔다"라며 "첫째 출산 후에도 소송이 길어져서 아이를 키울 수 없는 형편이라 처가에서 키웠다. 장인, 장모님한테 잘해드릴 수밖에 없다. 일이 없으니까 몸은 편한데 그게 더 괴롭다. 오히려 집에 못 들어가고 잠을 못 자는 게 더 행복하다"라고 했다.
염경환은 젊은 시절 고생한 아내를 위해 백화점 VIP는 물론, 스포츠카까지 선물했다고. 염경환은 "아내한테 '사고 싶은 거 더 사'라고 한다. 백화점에 갔는데 직원분이 알아서 내 차까지 두 대나 발레파킹 해주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와 장인어른이 자신의 카드를 쓰고 있다며 "두 사람은 항상 밝은 것 같고 나만 늘 슬픈 면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12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개그우먼 김지혜와 개그맨 염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염경환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동안 예능에서 보기 힘드셨죠? 홈쇼핑에서는 '스케줄만큼은 블랙핑크'로 불린다"라고 소개했다. 김지혜는 "쇼핑에는 지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두 분은 인사부터 다르다"라고 했다. 송은이는 염경환 옆에 있는 가방에 대해 언급했다. 염경환은 "제가 매니저가 없고 (녹화하다가) 힘들면 비타민 같은 게 있어서 먹는다. (홈쇼핑에서) 대본이 없다. 그래서 상품 기술서가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염경환은 "제가 개그맨이라고 인사하기에는 1년에 한 번씩 나오면 개그맨이 아니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얼굴이 좋아졌다"라고 했다. 염경환은 손가락으로 돈을 뜻하는 제스처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화제의 인물이 된 염경환에 대해 "요즘 아내랑 같이 안 살고 동거인이 따로 있다"라고 말했다. 염경환은 "제가 윗집에서 장인어른과 같이 산다. 아내와 저, 장인 장모, 아들 둘 이렇게 있다. 집이 50평 정도 되는데 방이 4개다. 옷방이 하나 있어야 하지 않나. 홈쇼핑 샘플이 엄청나게 집에 온다. 사무실도 없어서 사무실로 쓸 겸 멀리 가면 별거처럼 보일까 봐 생각한 곳이 바로 위층으로 가는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염경환은 "장인어른이 '나도 같이 가겠네'라고 하셨다. 부부가 의미 없이 붙어 있으면 싸움밖에 안 난다. 저는 아내와 만날 때 약속해서 만난다. 데이트하는 듯한 재미가 있다. 헤어질 땐 아내가 먼저 내리고 저는 위로 올라간다. 그게 설렌다. 반찬은 아랫집에서 가지고 오고 밥은 따로 한다. 식성이 완전히 다르다. 장인하고 저는 딱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혜는 염경환과 라이벌이냐는 말에 "장르가 다르다. 오빠는 생활 쪽을 많이 하고 저는 뷰티 쪽을 많이 한다. 오늘 고데기 방송 가는데 오빠는 죽었다 깨어나지도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고 덧붙였다.
염경환은 빚을 갚기 위해 홈쇼핑에 진출했다고 고백했다. 염경환은 "처음에는 출연이 아닌 사업으로 시작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코코넛 오일을 론칭했는데 너무 빨리해서 실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하고 난 뒤 3~4년 후에 붐이 일어나서 후발업체만 열매를 다 따먹었다. 저는 씨를 뿌리는 역할만 했고, 빚을 많이 졌다. 그때 업체가 아니라 출연자로 출연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 빚은 다 갚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염경환은 "제가 지금 바쁜 스케줄에도 매니저 없이 직접 운전한다. 분장도 혼자 한다. 사실 소속사 매니저와 문제로 트라우마가 컸다. 일도 못 하고 소송에 걸렸을 때 아내가 첫째 은률이를 임신 중이었다. 일을 못 하니 밤무대 사회는 가능했다. 새벽 야간 업소에서 일하고 나왔다"라며 "첫째 출산 후에도 소송이 길어져서 아이를 키울 수 없는 형편이라 처가에서 키웠다. 장인, 장모님한테 잘해드릴 수밖에 없다. 일이 없으니까 몸은 편한데 그게 더 괴롭다. 오히려 집에 못 들어가고 잠을 못 자는 게 더 행복하다"라고 했다.
염경환은 젊은 시절 고생한 아내를 위해 백화점 VIP는 물론, 스포츠카까지 선물했다고. 염경환은 "아내한테 '사고 싶은 거 더 사'라고 한다. 백화점에 갔는데 직원분이 알아서 내 차까지 두 대나 발레파킹 해주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와 장인어른이 자신의 카드를 쓰고 있다며 "두 사람은 항상 밝은 것 같고 나만 늘 슬픈 면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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