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TORY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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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영배가 아내에게 나이를 속이고 결혼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김영배가 놀러왔다. 김영배는 드라마 '서울의 달' 새끼 제비 역할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이날 김영배는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20년 동안 만난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는 것. 그는 "처녀, 총각으로 살자고 했는데 아내 몸이 좀 안 좋아져서 (살림을) 합치며 스몰 웨딩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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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은 축하하면서 "너무 아름다운 결실이다. 책임의식이 투철하다. 너무 멋있다"고 감탄했다.

김수미는 "아픈 아내를 혼자 간병하기 힘들진 않았냐"라고 물었다. 김영배는 "챙겨주는 거야 어렵지 않다. 할 수만 있다면 차라리 내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고 지극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투병한 지 4년이 됐는데 굉장히 좋아졌다. 같이 등산도 다니고 운동하고 건강식 챙겨먹으니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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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는 "안 아팠으면 아직까지도 계속 처녀, 총각으로 룰루랄라 연애만 했을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배의 아내는 16살 연하. 처음 만났을 때 나이를 속이고 교제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이를 속이다 제주도 여행가서 들켰다. 렌터카를 빌리고 조심히 서류를 작성하는데 아내가 뒤에 보고 있었다"며 "아내는 8~10살 정도 차이날 거라 예상했는데 이렇게 차이날 줄 몰랐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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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는 아내를 '섹시 베이비'로 저장해놨다고 했다. 그는 "위기가 닥칠 때면 휴대폰 속 이름을 보며 '섹시하다. 섹시하다' 이렇게 생각한다. 전화 받을 때마다 '우리 섹시한 자기. 섹시 베이비~'라고 한다"고 말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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