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김성규, 팬들과 공식 응원봉 작명 돌입..'억대연봉'→'성규바봉'

가수 김성규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즐거운 작명에 나섰다.

김성규는 지난 30일 오후 8시 개인 유튜브 채널 '성규특별시'를 통해 '2023년 제1회 임시총회'라는 타이틀로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김성규의 공식 응원봉 명칭을 함께 정해보자는 취지로 진행된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 김성규는 "성규특별시 시장 김성규다"라는 귀여운 첫 인사로 등장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식 응원봉을 가져온 김성규는 "응원봉이 출시된 지는 좀 됐는데, 아직 이름을 짓지 못했다. 이번 콘서트 때는 다 함께 응원봉 이름을 부를 수 있도록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받아볼까 한다"라고 말했다.

채팅창에는 '규여봉', '뀨봉' 등 김성규를 향한 애정을 담은 이름부터 '세금봉', '금일봉', '억대연봉' 등 팬들의 염원을 담은 이름 등 재치 넘치는 작명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장난치지 말아달라"던 김성규는 공식 팬클럽 명칭인 '성규특별시 시민'과 '응원봉'을 합쳐 '시봉'이라는 명칭을 제안한 한 팬의 의견에 끝내 웃음을 터뜨렸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들 사이에서 고민하던 김성규는 '뀨봉', '규로등', '성규바라봉', '연봉', '시티라이트', '규티봉'을 후보로 선정했고, 최종 명칭은 여섯 개의 후보 중 3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되는 투표를 통해 다수결로 결정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김성규는 "콘서트가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 함께 보냈으면 좋겠다. 콘서트장에서 기다리겠다"는 마지막 인사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마무리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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