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풍선’ 이성재를 향한 의심 신호탄이 결국 폭발할까.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방송에서는 장인 고물상(윤주상)이 사위 지남철(이성재)의 바람에 대한 의심을 키우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관련 이성재와 윤주상, 윤미라와 김혜선이 180도 다른 감정과 온도차를 드리운 ‘동상이몽 아침 식사’가 포착돼 불안함을 가중시킨다. 극 중 혼자 심각한 고물상과 달리 지남철과 나공주(윤미라), 고금아(김혜선)가 평소와 다름없는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하는 장면.
지남철은 마음이 딴 세상에 가 있는 듯 식사에 집중을 못하는 반면, 고물상은 오로지 지남철에게만 시선이 꽂힌 채 요지부동한 눈빛을 번뜩이고 있어 긴장감을 더한다. 더욱이 눈치코치 없는 나공주와 고금아의 허튼 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물상이 갑자기 큰 소리로 버럭한다.
과연 지남철의 바람이 고물상에게 발각된 것일지 ‘환장의 아침 식사’ 결과에 궁금증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파란의 전조를 느끼는 장인과 의심이 가득한 사위, 아무것도 모르는 딸과 부인 등 잔잔해서 불안한 폭풍전야 바로 그 자체의 장면”이라며 “고씨 집안의 평화를 위해 고물상이 아침 식사 자리에서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지 떨리는 마음으로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빨간 풍선’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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