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김성근 감독이 '최강야구'에 뜬 가운데, 최강 몬스터즈가 콜드승을 거뒀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 29회에서는 김성근 호가 처음 출격한 가운데 원광대학교와의 1차전에서 12대 2로 콜드승을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근 감독에게 자신의 실력을 처음 어필하는 자리인 만큼 최강 몬스터즈는 프로 시절 못지않은 열정을 담아 경기에 임했다. 특히 프로 시절부터 김성근 감독과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던 정근우는 무려 4타수 4안타, 2타점 2도루를 몰아치며 스승에게 첫 승리를 안겨주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선발 투수 통보를 받았던 유희관도 6회까지 단 2점만을 허용하며 김성근 감독에게 인상 깊은 피칭을 했다. 최강 몬스터즈에 새롭게 합류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플레이도 모두의 기대를 모았다.
은퇴 시즌에 3할대 타율을 기록했던 이대호는 팀에 합류하자마자 4번 타자 자리를 꿰찼다. 그는 두 번째로 들어선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기록, 1루에서도 호수비를 선보이며 레전드다운 실력을 과시했다.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의 특별 지도를 받은 서동욱, 최수현, 박찬희는 이전과 확 달라진 모습으로 야신 매직을 입증했다. 서동욱은 첫 타석에서 곧바로 안타를 만들어내며 특타의 효과를 보였고, 박찬희 역시 최강 몬스터즈에서 첫 홈런을 기록하며 김성근 감독의 새로운 애제자로 급부상했다.
김성근 감독은 8대 2로 앞서고 있는 7회 말, 최강 몬스터즈에게 10점을 채우라고 하면서 3명 안에 안타를 못 치면 전원 특타를 받을 거라고 말해 선수들의 의욕에 불을 지피기도. 기세가 오른 최강 몬스터즈는 이대호의 끝내기 안타로 7회 말, 12대 2 콜드게임 승을 차지했다. 김성근 감독의 첫 경기를 콜드 게임으로 장식한 최강 몬스터즈는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김성근 감독은 팀 최다 안타 17개로 콜드 게임 승을 거둔 최강 몬스터즈에게 "최강은 최강이다. 그러니까 다들 이만큼 가진 거다. 오늘은 잘 친 사람이 많지 않나 싶다. 특히 찬희는 홈런까지 쳤다"라고 말하며 박찬희를 극찬했다. 원조 애제자 정근우의 질투도 잠시, 이번 경기 MVP는 정근우에게 돌아갔다. 김성근 감독은 정근우의 두 개의 인형 중 하나를 박찬희에게 안겨줬다.
김성근 감독과 한 팀으로 다시 만나 첫 경기를 치른 정근우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감독님을 다시 한번 같은 유니폼을 입고 만나게 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걸어 나오시는데 정말 놀랐고, 뭉클하면서 눈물이 고였다. 오랜만에 같이 하는 경기여서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고 컸던 것 같다. 간절함이 결과로 나와서 너무 감사하고, 남은 경기 똘똘 뭉쳐서 꼭 해외 전지훈련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강 몬스터즈는 25전 19승 6패, 승률 7할 6푼을 기록하며 시즌의 막바지를 향해 순조롭게 달려가는 중이다. 방송 말미 김성근 감독의 특훈 장면과 최강 몬스터즈 경쟁체제에 시작을 알리는 선수들의 인터뷰가 차례로 공개돼 긴장감을 높였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지난 9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 29회에서는 김성근 호가 처음 출격한 가운데 원광대학교와의 1차전에서 12대 2로 콜드승을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근 감독에게 자신의 실력을 처음 어필하는 자리인 만큼 최강 몬스터즈는 프로 시절 못지않은 열정을 담아 경기에 임했다. 특히 프로 시절부터 김성근 감독과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던 정근우는 무려 4타수 4안타, 2타점 2도루를 몰아치며 스승에게 첫 승리를 안겨주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선발 투수 통보를 받았던 유희관도 6회까지 단 2점만을 허용하며 김성근 감독에게 인상 깊은 피칭을 했다. 최강 몬스터즈에 새롭게 합류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플레이도 모두의 기대를 모았다.
은퇴 시즌에 3할대 타율을 기록했던 이대호는 팀에 합류하자마자 4번 타자 자리를 꿰찼다. 그는 두 번째로 들어선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기록, 1루에서도 호수비를 선보이며 레전드다운 실력을 과시했다.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의 특별 지도를 받은 서동욱, 최수현, 박찬희는 이전과 확 달라진 모습으로 야신 매직을 입증했다. 서동욱은 첫 타석에서 곧바로 안타를 만들어내며 특타의 효과를 보였고, 박찬희 역시 최강 몬스터즈에서 첫 홈런을 기록하며 김성근 감독의 새로운 애제자로 급부상했다.
김성근 감독은 8대 2로 앞서고 있는 7회 말, 최강 몬스터즈에게 10점을 채우라고 하면서 3명 안에 안타를 못 치면 전원 특타를 받을 거라고 말해 선수들의 의욕에 불을 지피기도. 기세가 오른 최강 몬스터즈는 이대호의 끝내기 안타로 7회 말, 12대 2 콜드게임 승을 차지했다. 김성근 감독의 첫 경기를 콜드 게임으로 장식한 최강 몬스터즈는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김성근 감독은 팀 최다 안타 17개로 콜드 게임 승을 거둔 최강 몬스터즈에게 "최강은 최강이다. 그러니까 다들 이만큼 가진 거다. 오늘은 잘 친 사람이 많지 않나 싶다. 특히 찬희는 홈런까지 쳤다"라고 말하며 박찬희를 극찬했다. 원조 애제자 정근우의 질투도 잠시, 이번 경기 MVP는 정근우에게 돌아갔다. 김성근 감독은 정근우의 두 개의 인형 중 하나를 박찬희에게 안겨줬다.
김성근 감독과 한 팀으로 다시 만나 첫 경기를 치른 정근우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감독님을 다시 한번 같은 유니폼을 입고 만나게 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걸어 나오시는데 정말 놀랐고, 뭉클하면서 눈물이 고였다. 오랜만에 같이 하는 경기여서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고 컸던 것 같다. 간절함이 결과로 나와서 너무 감사하고, 남은 경기 똘똘 뭉쳐서 꼭 해외 전지훈련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강 몬스터즈는 25전 19승 6패, 승률 7할 6푼을 기록하며 시즌의 막바지를 향해 순조롭게 달려가는 중이다. 방송 말미 김성근 감독의 특훈 장면과 최강 몬스터즈 경쟁체제에 시작을 알리는 선수들의 인터뷰가 차례로 공개돼 긴장감을 높였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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