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주심에게 항의하는 손흥민에게 호통을 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73회에서는 ‘이게 되네?’ 특집으로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뤄낸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황인범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괴물 수비수' 김민재와 '중원의 지배자' 황인범의 등장을 격하게 반겼고, “선수분들의 경기 이야기를 들으면 생생한 당시 경기 장면이 들어가야 하지 않나. 그런데 두 분에게 부담드리려는 것은 아니지만, (자료화면이) 초당 200만원”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좀 깎아주신 건데도 몇 천만원이 나온다. 초면에 죄송하다. 최대한 두 분이 자세하게 설명 좀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김민재는 “저희가 초당 200만원 어치 몫은 해야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유퀴즈’ 출연 이유에 대해 “아내가 무조건 나가라고 했다”라며 “두 분을 좋아하고 ‘유퀴즈’를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황인범은 “월드컵 전부터 지인들에게 이야기 했다. 이게 월드컵을 잘해야 나갈 수 있기 때문에 그걸 목표로 삼았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조세호 닮은꼴'로 불리는 것에 "주변에서도 비슷하다고 하더라. 김신영 닮았다는 이야기도 종종 듣는다"고 고백했다. 황인범 선수는 “주먹밥 쿵야 그걸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996년생 동갑내기 김민재, 황인범에게 “친하냐”라고 묻자 두 사람은 “대표팀에서만 친하다, 비즈니스 관계”라고 농담했다. 황인범은 “고등학생 때 김민재를 대표 팀으로 처음 만났다. 가평 전지훈련 때 제일 기억에 남는 게 벌집을 건드리고 도망다니고 그런 선수였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김민재에게 “주심에게 항의하는 손흥민 선수한테 빨리 돌아가라고 호통을 쳐 화제가 된 장면이 있다”라며 “그랬더니 손흥민 선수가 또 돌아간다. 손흥민 선수가 형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민재는 “4살 형이다. 골킥 상황이었는데 손흥민이 계속 항의하더라. 공을 보고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빨리 돌아가라고 외친 것이다. 그런데 그 장면을 보고 일부 팬들이 싸가지 없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가나전 당시 전반전 두 골을 허용했던 때를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두 골을 너무 일찍 먹어서 지금 생각하면 수비수로서는 미안하다. 마음이 되게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가나전에서 부상을 당한 황인범은 “이 경기를 3대 2로 진 게 너무 억울해서 주저앉아 울었다”라고 말했다. 김민재 역시 “팬들에게 인사를가는데 눈물이 나더라. 또 부모님 계신 곳을 보니까 더 눈물이 났다”라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73회에서는 ‘이게 되네?’ 특집으로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뤄낸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황인범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괴물 수비수' 김민재와 '중원의 지배자' 황인범의 등장을 격하게 반겼고, “선수분들의 경기 이야기를 들으면 생생한 당시 경기 장면이 들어가야 하지 않나. 그런데 두 분에게 부담드리려는 것은 아니지만, (자료화면이) 초당 200만원”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좀 깎아주신 건데도 몇 천만원이 나온다. 초면에 죄송하다. 최대한 두 분이 자세하게 설명 좀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김민재는 “저희가 초당 200만원 어치 몫은 해야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유퀴즈’ 출연 이유에 대해 “아내가 무조건 나가라고 했다”라며 “두 분을 좋아하고 ‘유퀴즈’를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황인범은 “월드컵 전부터 지인들에게 이야기 했다. 이게 월드컵을 잘해야 나갈 수 있기 때문에 그걸 목표로 삼았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조세호 닮은꼴'로 불리는 것에 "주변에서도 비슷하다고 하더라. 김신영 닮았다는 이야기도 종종 듣는다"고 고백했다. 황인범 선수는 “주먹밥 쿵야 그걸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996년생 동갑내기 김민재, 황인범에게 “친하냐”라고 묻자 두 사람은 “대표팀에서만 친하다, 비즈니스 관계”라고 농담했다. 황인범은 “고등학생 때 김민재를 대표 팀으로 처음 만났다. 가평 전지훈련 때 제일 기억에 남는 게 벌집을 건드리고 도망다니고 그런 선수였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김민재에게 “주심에게 항의하는 손흥민 선수한테 빨리 돌아가라고 호통을 쳐 화제가 된 장면이 있다”라며 “그랬더니 손흥민 선수가 또 돌아간다. 손흥민 선수가 형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민재는 “4살 형이다. 골킥 상황이었는데 손흥민이 계속 항의하더라. 공을 보고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빨리 돌아가라고 외친 것이다. 그런데 그 장면을 보고 일부 팬들이 싸가지 없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가나전 당시 전반전 두 골을 허용했던 때를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두 골을 너무 일찍 먹어서 지금 생각하면 수비수로서는 미안하다. 마음이 되게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가나전에서 부상을 당한 황인범은 “이 경기를 3대 2로 진 게 너무 억울해서 주저앉아 울었다”라고 말했다. 김민재 역시 “팬들에게 인사를가는데 눈물이 나더라. 또 부모님 계신 곳을 보니까 더 눈물이 났다”라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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