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 MC 장항준과 방탄소년단 RM(김남준)이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연출 양정우·전혜림, 아래 '알쓸인잡')은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의 모든 인간을 탐구하며 나조차 알지 못했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소설가 김영하(문학), 김상욱 교수(물리학), 이호 교수(법의학), 심채경 박사(천문학)와 MC 장항준, 방탄소년단 RM(김남준)이 나서 화제를 모았다.
오늘(2일) 첫 방송을 앞두고, MC 장항준과 방탄소년단 RM이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기대를 담은 일문일답을 전했다. 두 사람의 스타일과 각오가 엿보이는 인터뷰가 벌써부터 이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이하 인터뷰 전문.▲’알쓸인잡’ MC 출연을 결정한 이유가 궁금하다.
항준: ‘알쓸범잡’을 같이 했던 PD의 제안을 받았다. 한 번 같이 했던 인연이랑 같이 일하는 걸 좋아한다. 대신 공부해야하면 안 한다고 했는데, 이번엔 MC라고 해서(웃음) 신난다, 재밌겠다 싶었다. 신나게 들으면 되니까! 인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RM: 평소 너무 즐겨보던 프로그램이라, 몇 년 전에 이미 나가고 싶다고 했던 적이 있었다. 개인 활동에 집중하는 시점이기도 하고, 솔로 앨범과 겹치면서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께선 다양한 토크 예능 경험이 있으신데, 우리 ‘알쓸인잡’ 차별점은 무엇일까?
항준: 내가 원래 잡학사전 시리즈의 팬이기도 했는데, 우리 프로그램의 특징은 다양한 지식을 재밌게 대화하듯이 친구들과 수다 떨 때처럼 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거다, 나는 그게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첫 촬영을 끝내고 어느덧 첫 방송을 앞뒀다. 막상 시작해본 ‘알쓸인잡’은 어땠나?
항준: 시작 전부터 인간을 다룬다는 점에서 기대가 컸다. 영화감독은 인간을 이해하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는 직업이라, 인간 이야기에 늘 관심이 많은 편이다. 내가 몰랐던 다양한 인간, 우리 선생님들의 새로운 시각에 기대감이 컸다. 실제로 녹화 때 들었던 인물 중에,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인물이었는데도 선생님들이 얘기해주는 건 전혀 새로운 내용들이더라.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다.
RM: 먼저 지난 시리즈의 여행 포맷들과 달라져서 어떤 프로그램일지 궁금했고, ‘인간’에 대해 말하다보니 나도 이야기할 때 마음이 한결 편안한 것 같다.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이 배우고,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 촬영 시간이 짧지 않은데도 모두 다양한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다녀간 전시회를 따라 ‘RM투어’가 만들어질만큼, 문화적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알쓸인잡’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꼭 다뤄보고 싶은 토크 주제가 있는지?
RM: 내가 평범한 20대는 아니겠지만, 보다 젊은 세대의 시각으로 솔직한 질문과 대답들을 이끌어내고 싶다. ‘알쓸인잡’에 약간의 확장성을 가져올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웃음) 안 그래도 지난 번 촬영이 끝나고 회식 때 (토크 주제에 대해서)얘기했는데, 현대사회에서의 노동의 당위성이라던가, 하는 아주 본질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들을 나눠보고 싶다.
▲이번 ‘알쓸인잡’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연한다. 만약 이 중 다른 분야의 전문가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감독님과 RM님의 선택은?
항준: 나는 다시 태어나도 영화! 영화감독으로 태어나고 싶다. 아직 영화만큼 재미있는 걸 발견하지 못했다. 아마 영화감독 100명한테 물으면 90명이 같은 대답을 하지 않을까? 돈은 못 벌어도 만족도가 진짜 높은 직업이다.(웃음)
RM: 가수가 아니라면 다음 생에는 이과! 물리학이나 천문학을 공부해보고 싶다. 너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두 분이 MC로 첫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항주니와 남주니’의 진행 스타일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항준: 한 단어로는 모르겠다. 남준 씨가 함께 MC를 하고 있다는 게 굉장히 좋다. 아이돌 리더답게 책임감도 크고, 정리하는 걸 잘하더라. 잘 들어주고 이해력도 좋고, 이야기의 흐름과 맥락도 정확히 알고, 지적 탐구와 호기심도 왕성하고.
RM: 키워드라면 ‘티키타카’…? 감독님이 던지시면 내가 받기도 한다.(웃음)
항준: 그렇다. 내가 어려운 거 넘겨주면 남준이가 받는 거다.(웃음)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알쓸인잡’ 관전포인트 말씀 부탁드린다.
항준: 보기에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그만큼 얻어가는 것도 많은 프로그램이길 바란다.
RM: 잡학사전 시리즈는 상당히 넓은 시청자 폭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많이 배운 사람은 아니지만, 지적 욕구가 상당한 젊은이로서 (프로그램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재미있는 대답들과 생각들을 이끌어내 보겠다. 예쁘게 봐달라. 첫 방송 날 공개될 제 첫 솔로 앨범 ‘Indigo’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은 이날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연출 양정우·전혜림, 아래 '알쓸인잡')은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의 모든 인간을 탐구하며 나조차 알지 못했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소설가 김영하(문학), 김상욱 교수(물리학), 이호 교수(법의학), 심채경 박사(천문학)와 MC 장항준, 방탄소년단 RM(김남준)이 나서 화제를 모았다.
오늘(2일) 첫 방송을 앞두고, MC 장항준과 방탄소년단 RM이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기대를 담은 일문일답을 전했다. 두 사람의 스타일과 각오가 엿보이는 인터뷰가 벌써부터 이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이하 인터뷰 전문.▲’알쓸인잡’ MC 출연을 결정한 이유가 궁금하다.
항준: ‘알쓸범잡’을 같이 했던 PD의 제안을 받았다. 한 번 같이 했던 인연이랑 같이 일하는 걸 좋아한다. 대신 공부해야하면 안 한다고 했는데, 이번엔 MC라고 해서(웃음) 신난다, 재밌겠다 싶었다. 신나게 들으면 되니까! 인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RM: 평소 너무 즐겨보던 프로그램이라, 몇 년 전에 이미 나가고 싶다고 했던 적이 있었다. 개인 활동에 집중하는 시점이기도 하고, 솔로 앨범과 겹치면서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께선 다양한 토크 예능 경험이 있으신데, 우리 ‘알쓸인잡’ 차별점은 무엇일까?
항준: 내가 원래 잡학사전 시리즈의 팬이기도 했는데, 우리 프로그램의 특징은 다양한 지식을 재밌게 대화하듯이 친구들과 수다 떨 때처럼 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거다, 나는 그게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첫 촬영을 끝내고 어느덧 첫 방송을 앞뒀다. 막상 시작해본 ‘알쓸인잡’은 어땠나?
항준: 시작 전부터 인간을 다룬다는 점에서 기대가 컸다. 영화감독은 인간을 이해하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는 직업이라, 인간 이야기에 늘 관심이 많은 편이다. 내가 몰랐던 다양한 인간, 우리 선생님들의 새로운 시각에 기대감이 컸다. 실제로 녹화 때 들었던 인물 중에,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인물이었는데도 선생님들이 얘기해주는 건 전혀 새로운 내용들이더라.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다.
RM: 먼저 지난 시리즈의 여행 포맷들과 달라져서 어떤 프로그램일지 궁금했고, ‘인간’에 대해 말하다보니 나도 이야기할 때 마음이 한결 편안한 것 같다.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이 배우고,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 촬영 시간이 짧지 않은데도 모두 다양한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다녀간 전시회를 따라 ‘RM투어’가 만들어질만큼, 문화적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알쓸인잡’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꼭 다뤄보고 싶은 토크 주제가 있는지?
RM: 내가 평범한 20대는 아니겠지만, 보다 젊은 세대의 시각으로 솔직한 질문과 대답들을 이끌어내고 싶다. ‘알쓸인잡’에 약간의 확장성을 가져올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웃음) 안 그래도 지난 번 촬영이 끝나고 회식 때 (토크 주제에 대해서)얘기했는데, 현대사회에서의 노동의 당위성이라던가, 하는 아주 본질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들을 나눠보고 싶다.
▲이번 ‘알쓸인잡’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연한다. 만약 이 중 다른 분야의 전문가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감독님과 RM님의 선택은?
항준: 나는 다시 태어나도 영화! 영화감독으로 태어나고 싶다. 아직 영화만큼 재미있는 걸 발견하지 못했다. 아마 영화감독 100명한테 물으면 90명이 같은 대답을 하지 않을까? 돈은 못 벌어도 만족도가 진짜 높은 직업이다.(웃음)
RM: 가수가 아니라면 다음 생에는 이과! 물리학이나 천문학을 공부해보고 싶다. 너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두 분이 MC로 첫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항주니와 남주니’의 진행 스타일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항준: 한 단어로는 모르겠다. 남준 씨가 함께 MC를 하고 있다는 게 굉장히 좋다. 아이돌 리더답게 책임감도 크고, 정리하는 걸 잘하더라. 잘 들어주고 이해력도 좋고, 이야기의 흐름과 맥락도 정확히 알고, 지적 탐구와 호기심도 왕성하고.
RM: 키워드라면 ‘티키타카’…? 감독님이 던지시면 내가 받기도 한다.(웃음)
항준: 그렇다. 내가 어려운 거 넘겨주면 남준이가 받는 거다.(웃음)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알쓸인잡’ 관전포인트 말씀 부탁드린다.
항준: 보기에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그만큼 얻어가는 것도 많은 프로그램이길 바란다.
RM: 잡학사전 시리즈는 상당히 넓은 시청자 폭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많이 배운 사람은 아니지만, 지적 욕구가 상당한 젊은이로서 (프로그램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재미있는 대답들과 생각들을 이끌어내 보겠다. 예쁘게 봐달라. 첫 방송 날 공개될 제 첫 솔로 앨범 ‘Indigo’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은 이날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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