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기우가 신혼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이기우와 매니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기우의 매니저 김형준은 '애주'라는 예명으로 이기우와 같은 소속사에서 배우 활동 중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애주는 "저에게 있어 기우 형은 키다리 아저씨다. 형의 도움으로 배우를 시작하게 됐는데, 생활이 힘들어지니 현장감도 익힐 겸 매니저 일을 제안해줬다"고 말했다. 지난 9월 결혼한 이기우는 신혼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그는 "원래 항상 강아지랑 둘 만 있다가, 아침을 둘 아닌 셋이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기쁨"이라면서 "테디를 입양하게 된 계기 중 하나도 아내"라고 밝혔다. 이기우의 신혼집은 따스함을 머금고 있었다. 깔끔하게 정리된 가구들와 테디의 물건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기우는 기상하자마자 삶은 닭가슴살과 단호박을 썰며 테디의 영양 만점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이어 재봉틀로 테디의 스카프를 뚝딱 만들어냈다.
매니저는 새벽까지 택배 아르바이트를 이어갔다. 생계를 위한 투 잡이라고. 충분히 쉰 애주는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움직였다. 얼굴에 바르는 기초 제품을 시작으로 젖어있는 헤어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 헤어제품만 일곱 가지를 발랐다. 반지까지 낀 그는 나갔다가 샐러드만 사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모두를 당황케 했다. 애주는 샐러드를 먹으며 욕을 해 궁금증을 유발했는데, 바로 이날있을 오디션 때문이었다.
이기우는 영화 오디션을 앞둔 매니저를 위해 그가 사는 옥탑방을 찾았다. 이기우는 양손 가득 이불 등 선물까지 준비하는가 하면 매니저를 위해 연기 스쿨을 오픈, 감정 연기부터 액션까지 세심하게 알려줬다. 이기우는 일일 매니저로 분한 뒤 애주를 오디션장까지 바래다 주고 오디션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이기우는 고단한 하루를 보낸 매니저를 위해 캠핑을 떠났다.
애주는 포기하려 했던 배우의 꿈을 이기우로 인해 이룰 수 있었다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준 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기우는 "멈춰 버리고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지 않으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잘 될 거다"며 아낌없는 응원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지난 1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이기우와 매니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기우의 매니저 김형준은 '애주'라는 예명으로 이기우와 같은 소속사에서 배우 활동 중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애주는 "저에게 있어 기우 형은 키다리 아저씨다. 형의 도움으로 배우를 시작하게 됐는데, 생활이 힘들어지니 현장감도 익힐 겸 매니저 일을 제안해줬다"고 말했다. 지난 9월 결혼한 이기우는 신혼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그는 "원래 항상 강아지랑 둘 만 있다가, 아침을 둘 아닌 셋이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기쁨"이라면서 "테디를 입양하게 된 계기 중 하나도 아내"라고 밝혔다. 이기우의 신혼집은 따스함을 머금고 있었다. 깔끔하게 정리된 가구들와 테디의 물건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기우는 기상하자마자 삶은 닭가슴살과 단호박을 썰며 테디의 영양 만점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이어 재봉틀로 테디의 스카프를 뚝딱 만들어냈다.
매니저는 새벽까지 택배 아르바이트를 이어갔다. 생계를 위한 투 잡이라고. 충분히 쉰 애주는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움직였다. 얼굴에 바르는 기초 제품을 시작으로 젖어있는 헤어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 헤어제품만 일곱 가지를 발랐다. 반지까지 낀 그는 나갔다가 샐러드만 사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모두를 당황케 했다. 애주는 샐러드를 먹으며 욕을 해 궁금증을 유발했는데, 바로 이날있을 오디션 때문이었다.
이기우는 영화 오디션을 앞둔 매니저를 위해 그가 사는 옥탑방을 찾았다. 이기우는 양손 가득 이불 등 선물까지 준비하는가 하면 매니저를 위해 연기 스쿨을 오픈, 감정 연기부터 액션까지 세심하게 알려줬다. 이기우는 일일 매니저로 분한 뒤 애주를 오디션장까지 바래다 주고 오디션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이기우는 고단한 하루를 보낸 매니저를 위해 캠핑을 떠났다.
애주는 포기하려 했던 배우의 꿈을 이기우로 인해 이룰 수 있었다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준 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기우는 "멈춰 버리고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지 않으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잘 될 거다"며 아낌없는 응원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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