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FM4U)
(사진=MBC FM4U)

여름휴가를 떠나 배철수 없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는 ‘어벤져스급’ 후배들이 스페셜 DJ를 맡는다.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철수 DJ가 3년 만에 여름휴가를 떠난다. 2주 간 배철수 DJ의 빈자리는 믿음직한 후배들이 채울 예정이다. MBC 라디오는 배철수 DJ가 지난 3년간 코로나 격리 일주일을 제외하면 하루도 빠짐없이 라디오 현장을 지켜왔고, 최근 송골매 공연준비까지 겹치면서 피로가 누적되었다고 판단해 2주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이에 8일부터 2주간 휴가를 떠나는 배철수 DJ의 빈자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인 ‘의리있는’ 후배들이 기꺼이 채워 줄 계획이다.

8일에는 재치 있는 입담과 풍부한 식견을 자랑하는 장항준 영화감독이 스페셜 DJ로 나서 주목된다. 또, 오는 9일에는 ‘배캠’의 30년 애청자를 자처하는 뮤지션 이상순이 제주도에서 직접 날아와 자신의 플레이리스트를 들려줄 예정이며, 오는 10일에는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꿈꾸는 라디오’ 이후 7년 만에 라디오 부스로 돌아와 스페셜DJ를 책임진다.

이밖에 처음으로 라디오 진행에 도전하는 배우들도 있어 기대를 모은다. 먼저 오는 11~12일 이틀간은 배우 이동휘가, 주말인 13~14일 양일간은 배우 조우진이 스페셜 DJ로 나선다. 두 사람 모두 음악을 매우 좋아하고 ‘음악캠프’의 열혈청취자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동휘 배우는, 부모님은 송골매 찐팬, 자신은 배캠 찐팬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해왔고, 조우진 배우는 학교 방송반 시절 음악캠프를 틀어놓고 연습한 기억이 있다며 인생 버킷리스트를 채우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오는 15일부터 일주일간은 밴드 자우림의 리드보컬 김윤아가 스페셜DJ를 맡는다. 김윤아는 뮤직페스티벌 공연과 자우림 25주년 기념사업 등으로 매우 바쁜 상황에서도, 음악계 선배이자 인생 선배로서 배철수 DJ를 존경하고 ‘음악캠프’와의 인연도 워낙 남다르기에 기꺼이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아의 스페셜DJ 기간에는 자우림 멤버들도 우정 출연해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MBC FM4U에서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방송된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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